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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굽이... 굽이 굽이 돌고 돌아, 그리운 산 언덕 자락엔 나무와 구름이 친구가 된다. 사시사철 외로울때 나누며 살아왔다. 어느 눈오는 날엔 구름은 산을 안아주며, 바람을 걱정 하였다. 때론 나무들이 구름속에서 사랑에 밀어를 나누다가, 이웃들에게 들켜 하얀 눈가엔 발그레하다. 굽이 굽이 돌고 돌아, 향수를 심고, 벌거벗은 상태로 비를 맞아, 찬란한 몸이 드러난다. 더보기
호반에서 수면에 그리움이 피어나는 그곳에서, 한 떨기 작은 나뭇잎이 됩니다. 어디를 가는지 조차 모르지만, 그렇게 가는 삶입니다. 수면에는 고요가 찾아와,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을 잡고 있습니다. 추억에 실타래를 거내들고 멍하니 길고 긴 호수의 저녁 노을을 바라봅니다. 어제도 오늘도 스쳐가는 바람처럼 그렇게 나에 그림자가 됩니다. 어릴적에 찾았던 꿈도 낭만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하늘을 그려 봅니다, 지금도 어느 누군가에 소중한 시간이 되어 하나에 삶이 됩니다. 나는 기도를 합니다. 부족하고 미력한 삶들에게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작은 물결이 나에 말을 듣고 떠납니다. 내일 나는 또 다시 기도를 드립니다. 호반은 스스로 ...  더보기
소중한 나에 어머니.... 나는 한편에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가까운 이웃에 동영상 속에서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눈을 주신 어머님을 보았습니다. 자녀는 그런 엄마가 병신이라고 따돌림하는 현실도 보았습니다. 나는 우리 스스로가 어머님을 버리는 현실도 보았습니다. 우리에 어머니는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눈을 주지 않아도 자녀에 관심마져도 사라져 가는 어머니들은 많이 있습니다. 멋진옷과 많이 배운신 우리에 어머닌 나에 어머니가 아닙니다. 나에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눈을 주며 눈물을 주신 어머니였습니다. 가슴으로 흘리신 마음에 눈물을 어찌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나는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바보처럼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나에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나는 그 자녀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어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