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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Dooil Kim 12/10 검난섬멸전(檢亂殲滅戰) 27: 윤석열 징계위원회,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1. 오늘 7시 59분 기준으로 일단 윤석열 징계위원회는 종료되었다. 윤석열 변호인측의 '시간끌기'가 일단 성공한 셈이다. 2. 오늘 결론이 나지 않은 이유는 변호인 측에서 증인 신청을 대거 했기 때문이다. 징계위는 이날 윤 총장이 신청한 증인 7명과 위원회가 직권으로 채택한 심재철 검찰국장 등 8명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3 7명은 류혁 감찰관, 박영진 전 대검 형사 1과장,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이정화 검사다. 4. 다음 징계위원회는 15일 재게하기로 했다. 이날 8인의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을 해야 한다. 5. 절차를 완벽하.. 더보기
Bell Yi 청주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던 서울지검 외사부 출신 오원근 변호사가 '검사 그만뒀습니다' 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 대검소환 당시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 2009년 5월24일 아침,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 서울지검 오원근 검사는 매일 출근하던 이 건물에 들어서지 못하고 한참을 서있었다. 하늘 높이 솟은 건물을 올려다보며 그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건물 안으로 발을 내딛은 그의 정장 안주머니 속에는 '사직서'라고 적힌 흰 봉투가 들어있었다. "그분이 모욕 주기 수사를 힘겨워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셨다는 것이 나에게는 견디기 힘든 사실이었다"며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