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하다.

2020. 12. 31. 23:00

 

허용된 것은 매력이 없다.우리를 흥분시키는 것은 금지된 것이다. 

마음에 두고 있는 것들은 엄격하게 금지될수록 더 원하게 된다.

우리는 금지된 것을 갈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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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페이스북 2020. 12. 31. 17:44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 영국 공식 발표 요약 및 해설

영국에서 2020년 12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승인되었습니다. 자세한 공식 정보와 브리핑이 영국당국에서 나왔고, 이를 요약하고 제 의견을 달아두었습니다.

공식정보: https://www.gov.uk/.../regulatory-approval-of-covid-19...

기술브리핑: https://youtu.be/Pi6Pmx8Aiyw

1. 적용대상

(1) 요약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승인, 18세미만 자료는 없음

- 65세 이상 고연령층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2021년 상반기에 추가될 예정, 현재까지 근거로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

-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인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접종에서 제외 (L-Histidine, Polysorbate, 에탄올, Sucrose, 식염수 등)

(2) 해설

- 기존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특히 고연령층 대상으로도 승인이 났습니다.

2. 접종방법

(1) 요약

- 동일용량(Full dose)을 2회 접종

- 접종사이 간격은 1차 접종 후 4-12주 이내에 2차접종

(2) 해설

- 기존에 한달 간격 2회로 알려진것에 비해 1회와 2회접종사이의 간격이 4~12주로 넓은 범위로 제시되었습니다.

- 기술브리핑 내용을 보았을때 1회 접종후 22일째부터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12주까지 70~80%정도의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접종 간격이 늘어난 것은 효과가 4~12주 사이 간격으로 접종할 경우 좋았다는 것과 1회 접종만으로도 어느정도의 보호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인구집단에서 1회 접종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절반용량을 1회접종하고, 2차에서 전체용량을 접종하는 방법은 자료부족으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3. 접종시 주의 사항

(1) 요약

- 과민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백신과 동일하게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치료와 관찰이 접종 후 필요함

- 급성 중증 발열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접종 연기를 권고하나 가벼운 감기, 발열 등이 있어도 접종 가능

- 면역억제제를 투약받는 등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서 사용은 알려진것이 없음

- 접종 후 보호 기간에 대해서는 근거 없음

- 타 백신과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 없음

- 임산부에게 접종은 접종에 대한 이득이 위험을 매우 상회할 경우 가능, 아직 완전한 근거가 없음

(2) 해설

- 다른백신과 큰 차이가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4. 안전성

(1) 요약

- 경증부작용 중 가장 많은 것은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감, 수일 이내 없어짐

- 위험하지 않은 국소, 전신 반응이 1주일내 일어날 가능성은 각각 4, 13%

- 2회접종에서는 1회접종보다 이상반응이 적음

- 극히 드문 신경염증성 질환이 보고되었으나,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음

(2) 해설

- 위험하지않은 경증 부작용이 보고되나 일반적인 범주입니다.

- 횡단성척수염에 대한 언급이 있으나, 인과관계가 확립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규모 접종과정에서 검증이 필요하지만, 여기서도 인과관계를 밝히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5. 효능

(1) 요약

- 영국, 브라질, 남아프라카에서 이루어진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임상시험과정에서 아나필락시스, 중증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제외

- 운송상의 문제때문에 2회차 접종은 4~18주 사이에 이루어짐

- 3상 잠정평가 결과 COVID-19 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70.42%, 입원과 중증질환은 백신 접종군에서 발생하지 않음

- 1차 백신 접종 후 22일째부터의 2회차접종 또는 12주까지의 효능은 73%

- 면역형성능은 1차 접종 후 98%이상, 2차 접종 후 99% 이상

(2) 해설

- 최초 제시된 3상 중간 결과를 그대로 인용하였고, 절반용량-전체용량 용법 효능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 2회 접종을 할경우 면역이 형성되고 , 70%의 감염예방과 높은 수준의 입원예방, 중증화 방지가 가능합니다.

- 1회 접종 후 면역형성기간을 거치면 3개월까지 70%이상의 효과를 보입니다. (워딩 조금씩 다른데, 최대 80%까지도 결과가 나오나봅니다.)

- 다른 백신과 직접 비교는 하지 않았습니다. 임상시험이 진행된 환경이 다르므로 타 백신과 직접 성능 비교는 어렵습니다.

6. 보관

(1) 요약

- 영상 2~8도에서 보관, 얼리면 안됨

- 최대 6개월 보관가능, 한번 사용된 바이알은 6시간 이내 사용

- 접종 중 2-25도에 보관 가능

(2) 해설

- 이 백신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기존 운송체계와 접종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현재 mRNA백신을 접종 중인 국가가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경향을 보이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7. 총평

- 영국의 승인은 우리나라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상황이 워낙 좋지않기때문에, 빠른 접종이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고 아스트라제네카백신 보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1회 접종을 최대한 많은 인구에게 하려는 접근방법을 선택하였는데, 이는 급격한 확산 대응차원에서 적절한 조치입니다.

- 아직까지 백신의 감염예방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른 방법에 대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용법, 용량 조정을 통해 감염 예방 능력이 올라갈 여지는 있습니다.

- 백신의 안전성은 확립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 mRNA백신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안전한 백신이며,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적의 접종전략을 우리나라도 준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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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il Kim

페이스북 2020. 12. 31. 17:41

12/31 올해 마지막 글: "서두르지 않고 지치지 않기"

1.

1997년 12월 18일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아직 정치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IMF가 시작된 시점이었다. 청춘 임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생존을 걱정하던 시기였다.

김대중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투쟁, 인권, 특히 대북과 외교 정책 면에서는 대한민국의 불세출의 인물이지만 지역주의의 한계와 구시대의 정치는 어쩔 수가 없었고 때문에 그의 시대 정치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 영역은 아니었다.

2.

정치를 일반 시민들의 참여영역으로 확대시킨 인물은 단연 노무현이다.

그는 모든 부조리에 저항하고 바로 잡으려고 했고 또 한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진심으로 실현하려고 했다. 그의 사상, 그의 실천은 대한민국 모든 것에 있어 시대를 앞서갔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2002년 12월 19일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날을 잊을 수 없다. 그날은 정말 기뻤다.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믿었다.

3.

그런데 세상은 바뀌지 않더라. 도리어 후퇴했다.

대통령이라는 가장 높은 지위까지 국민의 힘으로 선출된 인물이 올라갔는데 의외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권위주의 시대처럼 찍어 누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들어주고 민주적 방식에 의한 의사결정을 하고 고질화된 지역주의까지 타파하려고 하니 어느 순간 모든 국민이 대통령 탓을 하고 있었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왜 세상을 제대로 못 바꾸냐고….” 라며 그를 탓했다.

4.

비극적으로 노무현을 보내고 나서야 대통령 한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기득권의 실체’라는 것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기득권의 이해관계는 그 무엇보다 우선했다. 이익 앞에 신념이란 티끌 같았다. 신념을 위해 싸우던 우리 진영의 소중한 사람들이 대중들의 무관심 속에 희생되었다.

5.

그가 죽음으로 지키려는 것,

그가 죽음으로 알리려는 것,

그가 죽음으로 보여주려는 것,

그 모든 것을 그의 죽음 이후에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6.

그런데 검찰이 조국 일가를 멸문지화 수준으로 탄압을 하는 것을 보니 아직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은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사람들에 의해 기득권을 지키는 수단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무렵 또 한번 좌절감이 왔다.

누구보다 현명하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인내심까지 강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력과 투쟁력을 동시에 갖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나서도 그깟 외청 공무원 하나를 어쩌지 못하는 현실은 법대로 심판해야 할 법관이 법을 농락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7.

정확히 1년 전 오늘,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검경수사권조정안> 통과를 앞두고 있었고 새로운 법무부 장관의 취임을 앞두고 있었을 때 나는 1년 후에는 세상이 바뀌어 있을 줄 알았다. 2002년 12월 19일 노무현이 당선되었을 때 처럼 말이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오늘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또 한번 기득권 카르텔의 실체를 확인했을 뿐이다. 중앙행정부, 지방행정부, 입법부를 선거를 통해 장악하고도 어쩌지 못하는 이 현실을 과연 바꿀 수는 있는 것일까?

짜증도 나고 두려움도 생긴다. 또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8.

하지만 어쩌겠는가? 마음을 다시 한번 잡아본다.

서두르면 지치고, 지치면 포기하고, 포기하면 망한다.

그래서 나는 2020년 마지막 날인 오늘 외친다

“서두르지 말고, 지치지 말고, 포기하자 말자”

9.

2020년은 어찌어찌하다 보니 매일 글을 올렸다. 이것도 일종의 연속안타 기록같은 느낌이라 나도 바쁜 와중에 매일 실천했지만 새해에는 굳이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쓸 작정이다.

내 졸문을 읽는 분들이 많아져서 졸지에 페이스북 인플루언서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나는 학교로 보나, 학위로 보나, 사회적 지위로 보나, 내 전문분야로 보나, 무엇보다 내가 가진 재능과 깊이 그리고 통찰력으로 보나 현재 정치 시사 분야에서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다만, 당분간은 내가 믿는 것은 향해 그러니까 내 신념을 위하여 계속 글을 쓸 작정이다. 그 글이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10.

모두들, 한 해 수고 많았습니다. 올해는 모두가 힘드셨을 겁니다.

내년에는 저도 그리고 여러분들도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주장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맙시다”

#새해인사 #서두르지말자 #지치지말자 #포기하지말자 #검찰개혁과조국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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