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자기 잘난맛에 삶니다.
겸손은 어쩌면 무능을 증명하는 행동인지 모릅니다.
나를 어필해야하고 나를 주장해야 합니다.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고 상대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고개는 숙여지지 않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상대에게 주는지 모릅니다.
최고의 교만으로 사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이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우리의 사회에 어떤 이를 존경하고 따르는 것은 오래된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젠 모든이들이 그렇고 그러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끔 세상과 동떨어져 있어도 자기만에 색깔과 행동으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기를 아는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고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부가 튼실한 사람일수록 겸손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들은 타인에게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랜동안 자신을 낮추고 모두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존경이라는 언어가 쌓이게 됩니다.
사랑은 그릇을 만들고 그릇은 사람을 담습니다.
사랑은 생명을 안고 여행하는 동반자 입니다.
겸손은 자기를 비워 모두를 안고가는 바람과 같습니다.
나를 비우고 나누어 모두에 밥이 됩니다.
나는 그져 아무것도 아닌 존재하지 않는 사람 입니다.
나를 찾으면 찾을수록 모두에게 빨리 잊혀질 것이고,
나를 비우면 비울수록 모두가 그대의 마음을 기억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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