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 Hyung Kim

방금 WHO 사무총장이 트위터에 백신공급과 관련해 중요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사무총장은 백신 생산 회사들은 COVAX를 통해 백신을 우선 공급해야하며 전 세계에 공평하게 공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제조 회사들과 각 국가들이 직접 거래를 하다보니 전 세계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야할 COVAX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나 봅니다.

아무래도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 제조회사들은 COVAX 보다는 감염확산이 심한 부자 나라들과 더 좋은 조건에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계약과 공급을 더 우선적으로 하고 COVAX 같은 곳은 뒷전일듯 합니다.

냉정하게 본다면 정말 팬데믹이 끝나려면 WHO 사무총장 말대로 백신을 공급받아 전 세계 골고루 나눠져야하는데...

지금 보면 어떤 나라는 전 국민이 서너번 접종할만큼의 백신을 그것도 임상 진행중인 백신까지 싹쓸이해 다른나라가 사가지도 못하게 계약하고 있으며...

지금 접종 진행중인 미국의 경우는 백신을 쌓아 놓고는 접종도 다 못해 폐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면 한쪽에는 먹을것이 너무 풍부해 비만으로 고생하고 음식도 버리는 반면에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식량문제로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것과 같이 백신에서도 똑 같이 발생하는듯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식량문제는 대체적으로 그 지역 문제로 국한되어 그 지역만 굶주리고 끝이나지만 팬데믹은 전 세계가 끝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듯 보입니다.

백신을 싹쓸이한 부자나라들의 이런 이기적 행동 때문에라도 팬데믹 상황은 좀처럼 빨리 끝나지는 않을듯 보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