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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몰되지 마라.


그대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그대가 사라지고 있다.

처음 그대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세상에 매몰되어 그대가 침몰되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그대는 이미 자신을 잊어 먹었다.









그대는 침몰되고 있다.

사람속에 짐승으로 가라앉고 있다.

산다는 방편은 그대를 어둠으로 인도하고 있다.

짙은 어둠속에 등대를 잃은지 오래다.

살아도 죽어있는 몸뚱아리를 끌고 생활해온지 오래 되었다.








너는 네가 아니다.

너는 어디에 있는가?

세상속에 버려진 너에 삶과 너에 모습이 너를 누르고 있다.

모두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처럼 나도 그 부류에 넣고 있다.

너는 함정속에 빠져 나올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너는 함몰되었다.

너는 함몰되었다.

아무도 너를 모른다.

모두다 너를 모른다.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네가 태어 낳을때 순수는 노래 부르고,

사랑에 꿈은 영원히 끊이지 않았다.

그대 눈동자는 세상에 어떤 힘도 짓누를 수 없었다.

너에 몸과 맘은 천사가 다를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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