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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Lee

누가 국정농단을 일삼고 있는가? 개망나니 짓을 서슴없이 자행하면서 제멋대로 칼을 휘두르는 자들이 선량한 시민을 볼모로 국정을 농단하는 이 해괴한 사태를 어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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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검이 정경심 교수에게 구형한 7년은 시민사회와 선함에 대한 도발, 즉 민주주의 대한민국에 대한 조롱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법치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하다는 말인가? 지난해 오늘 글이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조국의 십자가, 우리들의 십자가

조국 가족을 볼모로 분기점에 선 대한민국

선진사회 진입 위한 범 국민적 ‘통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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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조국의 서울대 사무실 압색. '검찰개혁'으로 촉발된 윤석열의 광기 어린 감정풀이는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국제적 망신거리다. 망나니도 이런 개망나니가 없다. 국가 반란 모의나 패스트 트랙, 나경원 비리 등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커다란 사건들은 죄다 덮고 조국과 그 가족 죽이기에 3개월간 국가 권력이 총동원되어 먼지 한 톨까지 털어대며 온 나라를 쑥대밭을 만들고 있다. 조국이 장관 직을 사퇴했음에도 도무지 멈출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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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비상식, 정상과 비정상, 이성과 비이성, 정의와 불의, 옳음과 그름, 사람과 금수, 민주주의와 검찰 독재 공화국, 적폐 청산과 기득권 수호, 수직과 수평 사회 등..., 이런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있는 후진적인 사회구조는 우리가 조국을 통해서 마주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우리 사회의 극명한 모순과 부조리를 딛고 미래로 도약이냐, 아니면 과거로 회귀냐를 두고, 대한민국 사회의 분기점에서 조국과 그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것이다. 선진 사회로 가기 위한 진통, 즉 모든 국민이 선진 사회에 걸맞은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하나의 ‘당위(當爲)’이자 통과의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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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위에 선 역사와 시대가 조국 가족에게 지우는 짐은 참으로 가혹하다. 그런데 왜 하필 그들일까? 여러 생각들이 있고 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터이지만, '감당'할 수 있는 게 그 이유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좀 과장된 비유이지만, 예수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진 형국이 아닌가? 죄 없는 자를 죄 많은 인간들이 십자가 형틀에 매어 형언할 수 없는 비방과 조롱, 멸시를 가하니 말이다. 그래서 조국은 개인 이어선 안 된다. 조국의 십자가는 곧 우리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시대의 십자가이다. 그렇게 모든 국민이 깨어날 때 진정한 선진 사회가 도래할 게다. 그리고 그런 시민의식의 토대 위에서 총선과 차기 대선이 치러질 것이고, 이는 확고한 선진사회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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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한다는 것은 그만한 자격을 요한다. 신체의 강인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들, 곧 차가운 이성과 절제, 인내를 뒷받침해 줄 지적 양식과 정신력, 무엇보다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선각자적 자각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조국 전 장관이 한 말에서도 이는 잘 드러난다. "내 집안이 무너짐으로써 내 조국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나는 그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렇게 무서울 정도의 영혼과 시대정신을 체화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온 나라가 3개월째 도륙해대는 이 처참한 형벌을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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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국이다" 했는데, 역으로 그가 우리를 위해 감당하는 혹독한 무게로 인해 우리는 심한 자괴감을 동반한다. 죽음에 직면한 그들 앞에서 무기력한 우리의 모습이 미안함을 넘어 우울증세를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약속한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우리를 대신한 당신 때문에도 그렇지만, 바로 내 일이니까 그렇다. 당신과 나는 이제 '하나'된 지 오래다. 당신을 이해하는 정도가 이제 나에게로 와서 영혼이 되었으므로 구별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온전히 '하나'인, 더 나은 세상을 갈급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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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누구도 완전한 사람은 없다. 왜 완전한 사람이 없고 모두 불완전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있는 것이다. 불완전한 우리 모두가 협력해 '선'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조국이 그렇듯이, 촛불 시민들이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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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로 이 혼란한 세상, 적폐 무리들이 칼춤을 추는 검찰 독재 공화국을 넘어 반드시 무지개 동산에 오를 것이다. 우리 모두 손잡고 찬란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또 견디어 내자. 조국과 가족들, 우리의 손을 잡고 부디 살아내시라! 지금은 그대들에게 참으로 미안하고 또 미안하지만, 그대들이 우리를 위해 싸웠듯이 우리가 그대들을 위해 싸우고 또 싸울 것.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도 않을 것이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검찰개혁은 물론, 이를 토대로 적폐들을 모두 걷어내고, 시민 집단지성에 걸맞은 초일류 국가를 세울 것이다. 당신들이 깨워낸 그 시민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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