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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교수

- 공수처가 "혁명검찰" Comité De Salut Public

반란을 꿈꾼 자가 혁명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자가당착도 없다.

검찰이 프랑스 혁명의 공화정 수립으로 탄생한 제도라고 한국의 검찰이 혁명검찰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앙시앙 레짐 척결을 위한 프랑스 혁명 검찰을 자신들과 동일시 하고 있다.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

정치검찰의 명분을 "살아있는 권력 수사 운운"으로 호도하고 있다. 촛불혁명 정부를 겨냥하는 수작이다.

현재 정작 "살아있는 권력"은 혁명을 통해서도 여전히 앙시앙 레짐으로 남은 대한민국의 정치검찰이다. 그래서 공수처가 혁명검찰이다.

지금의 검찰이 혁명 검찰이라도 되는 양 거들먹 거리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더더욱 가관이다. "사회적 강자"를 엄벌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로베스피에르가 바로 프랑스 혁명 검찰 공수처에 해당하는 공안위원회(Comité De Salut Public / Committee of Public Safety)의 수장이었다. 그는 테르미도르 반동으로 처형되고 만다.

우리는 그런 반동이 승리하는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자 한다. 윤석열은 프랑스 혁명이 아니라 테르미도르 반동의 주역이다.

영어로 safety로 번역된 프랑스어 salut는 일상에서의 건강, 안녕. 따뜻하고 좋은 인간관계까지 포괄하는 단어다. 이걸 지금 누가 해치고 있는가?

혁명검찰은 여전히 구체제 기득권을 독점하고 특권을 누리는 세력을 청산해야한다. 우린 지금 그런 검찰개혁을 하려는 것이다. 누가 척결되어야 하는지 그 명단도 하나하나 정리되고 있는 중이다.

특권이 된 신분제도를 지키려는 정치검찰은 혁명의 주역이 결코 아니다. 혁명을 모욕하지 마라.

프랑스 혁명도 길고 긴 우여곡절을 거쳤다. 그러나 앙시앙 레짐은 결국 묘혈(墓穴)속으로 들어갔다.

조만간 묘비명을 새겨주마.

"“반란의 몽매함, 여기 쓸쓸히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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