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일어나는 옹알이는
작은 가슴으로 지운다.
세상이 살아나도 남몰래 지운다.
매일 매일 사랑에 보석이 자라도록
마음에 순수를 집어 넣는다.
지나가는 구름과 나그네가 나를 비웃어도
즐겁게 물을 준다.
지운다.
모두를 지운다.
나에 모든 것을 지운다.
지우개는 말없이 나를 따른다.
때로 기억해달라고 외치는 것이 있어
가슴이 멈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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