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존경하는 고려대 강수돌(
Sudol Kang
) 교수님이 신간 <경쟁공화국>을 보내주셨다. 강 교수님은 경영학과 교수이시면서, 조치원 신안1리 이장을 역임하시며 마을공동체 운동을 벌이시는 분이다.
내용 중 “‘조국 논란’에서 두 가지 더 생각할 점” 부분을 올린다. 작년 기자간담회 및 인사청문회에서도 밝혔던 내 자신의 ‘한계지점’을 잘 짚어주셨던 바,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된다. ‘강남좌파’의 ‘강남성(性)’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감수, 감내해야 한다. 학문 연구, 권력기관 개혁에 몰입하면서 가족의 일상(日常)에서는 강 교수님이 말하는 ‘경쟁공화국’의 논리에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점을 직시하시면서도 “인간 조국”을 지지해주신 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