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시절 풋풋한 그리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젠 세월과 삶을 조금은 느끼며 내 안에 그리움을 토해 내는것 입니다.
내 안에 그대는 참으로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살면서 나는 내 안에 그대를 심기에 그토록 오랜 세월이 필요한지를 몰랐습니다.
내 속에 살아 있는 그대여,
이젠 그대를 위해 때로는 마음으로 먼저 방황하기에,
몇일 밤을 뜬눈과 가슴앓이를 하여야 함을 이젠 알고 있습니다.
내 속에 움직이는 그대는,
나에 영원한 휴식처요,피난처 입니다.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숱한 날들을 방황해야 했습니다.
한 사람을 내 안에 올리기 위하여 나를 지워야 했습니다.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하여 평생을 가슴으로 가슴으로 키워야 했습니다.
한 사람을 위하여 내가 부족하나마 이렇게 성장이라는 작은 결실을 바라 봅니다.
내 안에 그대를 위하여,
내 안에 그대의 삶과 인생을 위하여,
나는 나에 지팡이를 잡고 있습니다.
허우적 거리며 토해내는 세상에 역겨움이 나를 짓눌러도,
언제나 처럼 내 안에 그대는 미소로 미소로 나를 치유 합니다.
내 안에 그대는,
내 안에 그대는,
평생을 하루같이 친구며,이웃이며,적이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이미 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내 안에 살아 움직이는 그대는 나에 영원한 자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대가 내 안에 자리하여,
말없이,
그리고 웃음으로 나를 인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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