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에 마음속에 아픔이 아픔이
비수보다 강하게 내려 꽃는다.
나는 방어도 못한채,
허우적 거리는 나를 쳐다 본다.
나름에 침잠과 명상 속에서 나를 붙잡지만,
속절없이 무방비마냥,
흐느적 거린다.
이런날이면 더 깊은 명상과 독경소리가 나에 마음을 진무한다.
한동안 아파야 한다.
한동안 고통속에서 나를 보아야 한다.
마음속에 어둠이 들어가 나를 흔들어 아프게 하면,
나는 나는 많이 눈물과 아픔으로 멍하니 가슴을 본다.
내가 힘들기에,
내가 혼자 나를 붙들기 힘이들어,
나는 작은 마음에 불을 켜본다.
산다는 것은,
힘이 없어도 촛불하나 기도하나 믿고,
먼데 울리는 종소리로 나를 깨운다.
나는 왜 이리 아파오는가?
나는 왜 이리 서지를 못하는가?
나는,
멀리서 잔잔하게 울리는 그리움이 있어,
빙긋이 미소가 돌면,
바람은 비스듬이 앉아 있다가 손을 잡고 간다.
가슴 한켠에 비수에 맞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반짝거리면,
나는 작은 지팡이를 꺼내들고 한발 한발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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