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에 대하여....

수필 2012.03.08 10:34

인간이 누구나가 상대방으로부터 존경받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낮아지기를 자청하며 모든이에게 섬김과 나눔으로 일하는 사람이 가끔 눈에 띤다.
얼마나 자신을 닦았기에 저렇게 자연스럽게 품성으로 우러 나올까?
인간이 진정으로 낮아지지 않으면 일반사람의 눈에는 교만으로 비춰진다.
그릇이 아니면서 그릇인 것처럼 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진정한 낮아짐의 그릇은 내적으로 외부의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대부분은 내적으로 성숙한 모습이 아니라 외적으로 보여짐에 더 신경을 쓰이는 것이 일반관례로 느낀다.
낮아진다는 것은 어쩌면 나를 비우는 것이다.
나란 존재는 끝없이 고개를 쳐드는 못된 놈이다.
그것을 내 스스로 다스리고 조정해야 한다.
아니 조정보다는 자연스럽게 가꾸어야 한다.
다스리고 조정한다는 것도 엄밀하게 말하면 아직까지 다 내려놓음이 미치지 못함을 말하고 있는지 모른다.
인간의 내려놓음은 끝없는 자신과의 투쟁에서 얻은 산물이다.
이것이 생활화 되려면 오랜동안의 아픔과 고통이 수반한다.
가사 얼마간의 이런 일련의 행동이 있을지라도 고개를 드는 자기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니 말이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 대한 수행은 살아있는 동안 죽을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가 득도나 깨달았다는 것도 그 순간의 의미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다.
골빈자들이 얼마간의 수행으로 이 세상을 더 어지럽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작자의 행동은 평범한 범부의 인생만도 못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낮아짐 진정으로 내가 낮아지기에 높임을 받을수 있는것이다.
내가 낮아지는 의식도 교만이요,타인으로부터 높임을 받으려는 것도 교만이다.
자연은 일부러 낮아지려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낮아진 것 뿐이다.
나무는 스스로 나무임을 자처하지 않고 물은 스스로 물을 주장하지 않는다.
우리가 낮아짐은 공기가 우리에게 제공하지만 공기가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 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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