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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촛불은 대의명분이다.



촛불은 불의에 대한 항변이다.

이해타산을 떠난 대의명분이다.

우리는 부족하여 서로 싸우기도 하였고,서로 미워하기도 하였다.

눈을 크게 뜨고 보라.





작은 나에서 나를 보지 말라.

너를 벗고 더 큰 너를 보라.

우리는 이기기 위해 상식과 정의를 따르기 위해 촛불을 들었을 뿐이다.

개인만을 위해 싸우지 않았다.

추운날도 싸웠고,꼬박 잠을 지새운 날도 있었다.





방황하는 촛불은 돌아오라.

마음둘곳 없다고 침뱉고 욕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고 해도,

그대들이 있어야 할 곳은 이곳이다.

돌아오라.

너에 고향에서 말걸리 먹으면서 서로 사과와 이해로 훅 털어 버리자.





멋지게 우리를 장식하자.

우리에 시간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멀고 먼 길을 가야하는 우리는 잠시 쉴 시간이 없다.

그래 우리가 잘못했다.

그래 우리가 그릇이 작아 그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우리 서로 위로하고 대의명분으로 돌아가자.




촛불은 자유와 민주주의 건설에 있다.

네 삶과 인생이 바꿔야 한다.

리더가 세상을 변화 시킨다는 희망을 버려라.

네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세상에 지도자는 착시효과를 줄 뿐이다.





우리가 변해야 촛불이 산다.

우리가 내안에 머물면 촛불은 켜지지 않는다.

모두 다 돌아오라.

대의명분으로 다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라.




우리가 가야할 길은 내안에 작은 나를 이기는데 있다.

우리는 형제와 자매이며,동지들이 아닌가?

우리는 촛불 시민이 아닌가?

작은 나를 털고 다시 손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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