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미지에 길을 개척하다.(산 마틴 델 카미노)...20일째

여행기 2013.02.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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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저희 한국 순례자분이 찍어 준것이다.

산 마르코스를 통과하면 도시 밖으로 나가게 된다.

조가비를 신중하게 살피지 않으면 어려움에 봉착한다.

길에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바르헨델 카미노를 벗어나면 고립된 곳이 많기 때문에 과일과 간식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인적이 드물고 햇빛을 피할수 있는 숲이나 그늘된 쉼터도 종종 나온다.

우리는 오랜만에 일을 내고 말았다.

우리는 여행을 하는  동안 한번도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벗어난 적이 없다.

레온의 시내를 빠져 나오면서 잘못된 길을 걷게 되었다.

산티아고를 여행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것은 노란 화살표가 없는것이 었다.

비와 바람은 즐기차게 몰아 친다.

잘못된 길을 가면서 우리가 용기를 낼수 있었던 것은,한국에 순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족하지만 서로 의지 하면서 큰 도로를 따라 겁없이 용기를 내어 걸었다.

처음에는 몇 사람이 있는듯 하였으나 북유럽에 한분과 한국에

방문객들이 전부가 되었다.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루마니아 사람인데 그분의 가이드 책을

보면서 우리에 길을 개척한 것이다.우리는 코리아노 길을 개척한 것이다.

생각컨데 혼자 여행을 하였다면 우리는 커다란 낭패를 봉착하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찾고 찾아 걸었던 길은,옛날 순례객들이 걸었던 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오랜동안 비.비람과 싸우며 서로를 위안 하면서 결국 우리가 가

고자 하는 길 접경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들의 마음 한구속에는 말은 없었지만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는지 모른다.

결국 우리는 원하는 코스대로 올수가 있었다.

생각컨데 혼자라면 무모한 도전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말이 되어도 일반적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라.

특별한 것은 있어도 무모한 짓이다.

이렇게 오늘 여행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특히,저녁 시간에 외국인들과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 오랜동안 기억이 남는다.

알베르게에서 준 와인으로 한국식 원샷과 나눔...

생각하건데 나에 말이 자유자제로 좀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두고 두고 마음에 남는다.

다음번에 외국 여행을 갈때 언어를 많이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 하였다.

이곳 알베르게는 너무 추워 겨울옷이 없는 나로서는 새우잠을 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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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저자
최재천 지음
출판사
효형출판 | 2006-06-2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동물들이 사는 모습을 알면 알수록 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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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처음으로 포만감을 만끽하다.춥고 배고픈 서러움을 알게해 주었다.(레온).....19일째

여행기 2013.02.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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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아와 레온 구간에서 거치는 마을중 비야모르스 근처에서 카스토로가 있다.

이어 만나는 마을 비야렌테는 일곱개의 아치형 다리가 볼만하다.

다리 끝에는 여행자를 위한 오래된 병원이 있다.

왕국의 수도였던 레온은 볼거리가 많으므로 여유롭게 즐겨야 한다.

가우디 작품과 문회유적도 가볼만한 곳이다.

아르카우에하 근처에는 순례자 전용보행로를 걸을수 있으며 잠시 뒤에는

 N-601 도로와 센다이이다.

관광 및 산업활동을 빠른 교통 환경이 우리를 맞는다.

발델라푸엔테에서 주도로를 거널때는 최대한 정신을 차리고 걸어야 한다.

이 지점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심지에서 길표지를 잃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곳 레온은 로마군대의 주둔지였고,제7군단의 기지였다.레온이라는 이름은

군단,레기온에서 나왔다.

그 뒤로 아스투리아스와 레온의 옛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레온은 서고트족과 무어,마지막으로는 그리스도군대에 점령,재점령을 반복 하였다.

네르네스가 강 옆에 자리한 이 도시는 고대와 현대가 어우려져 있다.

여기엔 각 시대의 양식들이 전부 어색하지 않게 녹아 있다.

중세성벽을 받치고 있는 로마시대의 유적부터 로마네스크 양식이 우아하게 건축된

 "성 이소도로 왕림 대성당" ,정교하고 아름다운 플레터레스크 양식의 외관이 돋보이

는 르네상스 시대의 " 산 마르코스", 가우디가 만든 카사 데 보티네스에 녹아있다.

여행중에 오늘처럼 배불리 먹은때는 처음이다.

춥고 배고프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빈속에 10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약40km를 걷는다고 생각해 보라.

초기에는 기초체력으로 버티고 나중에는 악으로 깡으로 전진한다.

하필이면 나의 한달간의 산티아고 여행중에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일주일이

넘지 않았다.시체말로 개고생을 하러 온듯 싶었다.

더우기 비와 바람은 왜 이렇게 센지 우리나라에 강풍이 부는것에 비교하면,

너무나 강하고 쉼이 없는듯 하다.

여행을 통하여 고향 산천에 정겨움과 그리움을 알게 되었다.

특히,배고픔과 추위가 장난이 아닌데 눈과 비바람도 같이 불면 추위가

뼈속깊이 파고 오는듯 하다.

날씨를 생각하면 최악중에 최악일 때에 순례를 하게 된것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나는 봄옷을 준비 하였기에 잠자는 것도, 걷는것도

추위가 더욱 심한듯  싶었다.

내가 알고 찾아 왔다면 나는 쉽게 결단하지 못할것 같았다.

사순절, 말 그대로 예수님이 걸었던 길을 어려웠던 시기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통하여 야고보 성인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힘들었던 그 길을 

마음으로나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넉넉하게 먹다가 우리에 입맛도 맞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먹어야 한다.

여행하는 하루 소비량에 비하면,먹는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순례자 입장에 보면 완전하게 동가숙 서가숙하는 나그네이다.

옛날에 시골에서는 떠돌아 다니는 거지가 있었다.

이 거지들과 부족한 찬이나마 나누어 멋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나에 입장에 서서 보면  리옹은 한 마디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나는 수년전에 한국의 고속터미널  버거킹점을 많이 다녔다.

까맣게 잊은 버거킹을 이곳 리옹에서 만나는 기쁨이 장난이 아니다.

여행중에 버거킹 점에서 카카오토를  통하여 인터넷 정보도 많이 얻어서

행운을 주는곳이라 생각하기도 하였다.우리가 여행을 하다 헤메일때 이곳  산티아고

버거킹점에서 피스테라와 파리에 대한 여행정보를  준비한 곳이다.

참 그때도 비가 억수로 많이 내렸다.

우리는 같이 한 한국인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우리가 숙박하는 알베르게 근처에서 중국식 부페식당은 발견 하였다.

네명이 허기진 배를 보복이나 하려는 듯이 음식을 비웠다.

나는 4번이나 접시를 비웠다.또 먹고 또 먹었다.

먹는 다는 것에 행복을 만끽 하였다.너무 풍족한 삶은 가장 소중한  것마져 

소중함을 잊곤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입이 짧아 얼마나 쩝쩝 거렸는지 반성이 많이 든다.

같이간 동료는 간헐적으로 음식타령에 대한 반성을 되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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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오랜만에 슈퍼에서 만찬을 장만하다.(만시아)......18일째

여행기 2013.0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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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 코스마냥 길고 지루하다.

사하군에서부터 만시아까지는 40km에 육박한다.

에르마니요스 진입로를 벗어난 후부터는 아스팔트길도,

센다도 큰 마음도,작은 마을도,농장도 ,샘도,숲도 만나지 않는다.

오늘날 스페인에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로마식 길로 평가되는 구간이다.

이 길이 만들어진 이후 이천년동안 변한것이라곤 잡초와 야생화뿐이다.

원래 있어야 할곳이 아닌 박물관 유리속에 있는 로마 공예품에 비해,

당신이 걷고 있는 이 길은 로마식 길의 원형자체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발자취를 다를것이다.

하지만 그는 소박한 순례자들과는 달리 수행단을 이끌고 여행을 하였을 것이다.

당신은 물과 그늘이 없는 이 길을 갈수 있도록 물병을 가득 채우고 음식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시아 데 라스 무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한때 중요한 요새였다고 한다.

한개의 수도원과 일곱개의 성당이 있고,

현재는 두개의 성문,데라 콘세프시온과 아르코 데 산아구스틴이 남아 있다.

어제처럼 지루하고 힘든 순례가 될것 같다.

발바닥이 불어 터져 너무 힘이 든다.

힘든코스이지만 하루 하루가 습관이 되어 슈퍼를 찾아간다.

습관이란 적응과 편리를 내포하는것 같다.

우리는 아직도 마음에 여유가 없어 준비해온 것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만시아는 중세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순례자의 휴식공간이다.

옛날에는 3개의 순례자 구호 시설에 순례자들을 수용했다고 한다.

두개의 루트가 있는데,프랑스 왕실의 길은 남쪽의 푸에르타 산 산티아고를 거쳐 

구시가지를 들어가는 길이고,순례자의 길은 동쪽에 아르코데 산타 마리아를

거쳐 들어가는 길이다.

이 흥미로운 옛 마을의 이름은 마노 앤 시야에서유래 했으며 마을의

 문장역시 그렇다.

데 라스 물라스를 덧붙이면 마을이 일찍이 가축시장으로 유명했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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