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2020. 10. 18. 23:28

 

작가가 너무 잘 만들려고 하면 모든 것을 망친다. 

그대의 작품을 스무 번 거듭 만들어라.끊임없이 다듬고,또 다듬어라.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작가라는 직업은 도발자의 직업

작가로 자처한다면 작가답게 비평받는 것에 괴로울 것이다.

훌륭한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글을 써라.

글쓰기를 위한 첫째 조건은 생생하고 강하게 느끼는 방법이다.

작가들은 노고의 사람들이다.

글을 쓰고 싶어 몸이 간질거리는 가려움은 펜으로 긁어야만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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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찰 간부 잘못하면 처벌, 검사 잘못 눈감아준 자들 처벌받는 선례 기필코 만들겠다"

신문 2020. 10. 18. 22:50

임은정 부장검사, “검찰 간부 역시 잘못하면 처벌받아야 하고, 검사들의 잘못을 눈감아준 자들은 더욱 엄중히 처벌받는다는 선례를 기필코 만들어보겠다”고 자신

검찰 간부 역시 잘못하면 처벌받고 검사 잘못 눈감아준 자들이 처벌받는 선례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밝힌 임은정 부장검사(사진=임은정 부장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임은정 부장검사가 과거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가했던 김대현 전 부장검사에 기소 권고를 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 부장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도 당연하지만, 감사하고 기뻐 가슴 뭉클하고, 이제사... 하는 안타까움으로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2016년 5월 19일. 김홍영 검사가 부장의 폭언, 폭행 등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던 그때, 대검 감찰본부는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여검사 처리 문제로 바빴다”고 회상하며 “그 잔인했던 5월, 김 검사가 자살로 내몰린 이유를 내부에서 다 알았지만, 부장검사님의 폭언, 폭행이 뭐 대수라고 우리 검찰이 감찰과 수사에 착수할 리 있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정병하 감찰본부장이 ‘김대현 부장의 행위는 형사처벌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며 “갑질 부장이 해임된 게 어디냐... 싶기도 했지만, 많이 슬펐다”고도 밝혔으며 “하찮게 취급해도 되는 목숨이란 없는데, 동료의 죽음을 이리 대하는 검찰의 현실이 절망스러웠다”고 당시의 느낌을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몇 달 전 감찰제보시스템을 통해, 김대현 부장을 형사처벌하지 아니한 2016년 감찰라인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요청했었다”면서 “당시 감찰1과장이었던 조기룡 검사가 지난 여름 인사 때 명예퇴직하는 바람에 이제 감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공수처가 발족하는 대로, 가해자의 처벌이 4년이 넘도록 지연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각오”라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검찰 간부 역시 잘못하면 처벌받아야 하고, 검사들의 잘못을 눈감아준 자들은 더욱 엄중히 처벌받는다는 선례를 기필코 만들어보겠다”고 자신했다.

Tag#임은정#검찰#검사처벌

출처 : 미디어피아(http://www.mediapia.co.kr)

hyewon jin

페이스북 2020. 10. 18. 20:48

[Franklin D. Roosevelt, 공인의 장애와 품격]

프랭클린 딜레오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대통령 선거에서 4번 당선된 분일 뿐만 아니라, 1차 세계대전에서 해군으로 참전한 전쟁 영웅이고, 대통령 재임기간 중에는 대공황을 극복한 승부사였으며, 그 과정에서 케인즈학파라는 재정 위주의 정책 실험을 성공시킨 걸출한 정책 결정권자이자 뉴딜정책을 통한 시민의 경제권 증진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연방대법관들과도 한 판 승부를 벌여 승리한 전략가이기도 합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최초로 당선된 해는 1933년이었는데, 그는 이미 1921년부터 소아마비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인해 양 다리가 마비됨으로써 영구 장애인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만인 1928년도에 뉴욕주 주지사가 되었고, 그로부터 5년 뒤에는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그 누구도 루즈벨트에게 '절름발이'라는 등의 용어를 구사하면서 당사자가 좌우할 수 없는 신체상태에 대하여 험한 용어를 사용하지 못했고, 그가 장고 끝에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로 결정한 후 아시아와 유럽 모두에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중요 회담 자리에 지팡이 없이는 참석할 수 없다는 점을 다 아는 유럽 정상들도 오히려 신체 장애를 극복해 낸 위대한 정신에 존중과 존경을 표했을 뿐 그의 장애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특히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무능력한데,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맹'이라는 용어가 혹시라도 시각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께 누가 될까봐 '맹꽁이(희귀종 양서류인 소중한 맹꽁이에게는 죄송합니다..)'라는 용어로 대체하면서 사용하는 중입니다.

최근, 작년부터 '표창장 사태'에 휘말려 1년 이상 재판을 받고 계신 정 교수님의 장애에 대하여 잘못된 용어를 사용한 분이 많은 분들의 글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전에 그 분은, '진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 정봉주 의원님을 재치있게 응원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트집잡기식' 여성운동을 하는 단체에 의해 비난을 받게 되자, 스스로 과감하게 비키니 사진을 게시하시면서, 정 의원님과 아울러, '여성이 자발적으로 신체를 노출할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진보적이고 자율적이면서도 당당한 페미니즘 운동의 선두에 서신 일이 있었습니다.

정경심 교수님 사안에 대해서도 같은 감성으로 접근하셨을 수도 있는데, 지난 7-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복사된 페이스북 문장을 보고서는 도저히 같은 분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상황에 심장이 철렁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많은 문화 컨텐츠가 사람을 선인, 악인 등의 이분법으로 나누거나 '이 편, '저 편'으로 나누는 성향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인간의 성향은 모두 상대적일 뿐만 아니라 단일 개체도 상황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어떠한 성품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어떠한 성품이 조금 약하게 나타날 뿐 본질적으로 악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기자님 본연의 '진실을 추구하고, 또 부당하게 비난의 대상이 된 분들을 응원'하는 하는 품성을 되찾으시고, 정 교수님과 그 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림으로써 여성운동가로서, 그리고 성숙한 언론인으로서 통 큰 자세를 보여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난 1년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셨을텐데도 항상 우아하고 당당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정 교수님께도 응원과 존경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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