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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사고 팔다 살때는 외상으로,팔때는 현금으로 장사꾼은 한 눈으로 충분하나 구매자는 백 눈도 부족하다. 달리기와 사기는 잘 어울리지 않으나 팔기와 달리기는 잘 어울린다. 물건을 속으면서 사지만 속으면서 팔지는 않는다. 집에서 사고 시장에서 판다. 악마를 사는 자는 악마를 팔아야 한다. 궁핍해서 또는 울분으로 팔 수밖에 없는 사람은 가장 값진 것을 준 셈이다. 정신나간 상인보다 정신 나간 구매자가 더 많다. 사면서 배우는게 아니라 팔면서 배운다. 더보기
오늘의 트위터 추락천사 @Ken10981193 · 11시간 PD수첩 보고도 탈털 못하면 사랑제일교회 신도급으로 인정함. . 390 363 모르세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봄우뢰 @bobdylan318 · 9시간 대통령도 사람인데 감정이 없겠나 그걸 억누르며 참고참다 당대표 바뀌니 눈에띄게 화색이 돈다. 그동안의 개자식들아! 2 354 465 모르세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양천하이에나 @SBSohn · 9시간 경기지역화폐 최대5만원. 재난기본소득 시즌2래~~~별미친새끼... 6 7 모르세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길영수 @sosa9053 · 18시간 국민이 지난총선서 코로나감염 위험속에서도 마스크쓰고 투표장에나가 민주당에176석을 만들어준것은,국민의힘에 발목잡히지말고 공수처법등 산적한 국정과제등을 속시원하게 밀어부치라고 만들어준것이지.. 더보기
고일석 흙수저 커밍아웃으로 정신적인 시달림에서 해방된 뒤로도 유독 나를 괴롭힌 고참이 하나 있었다. 이름이 '구'자로 끝나고 성질이 워낙 지랄같아서 '미친개'로 불리던 그는 갓 병장으로 진급하여 내무반장을 맡고 있었다. 이 인간은 툭하면 집합을 시켜서 구타 및 각종 가혹헹위를 일삼았는데, 대개 그 집합은 나를 때리는 순서에서 끝났다. 계급으로도 맨 막내인데다가,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쓸 데 없이 맷집이 좋아서 꿋꿋하게 버티다 보면 때리는 쪽에서는 겁이 나든지, 더 열을 받든지 둘 중의 하나가 된다. 어떨 때 겁이 나면 슬그머니 집합을 마치거나, 열받으면 전설로만 존재하던 가혹행위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 단계에 이르면 천사같던 동기 고참이 뜯어 말려서 집합이 끝났다. 집합이 끝나고 나면 다른 고참들이 나를 불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