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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송요훈기자 오보만 기억하고, 정정보도는 안 읽고 대부분의 독자나 시청자는 최초의 보도만 기억한다. 이후 ‘바로잡습니다’ ‘사과문’ ‘정정보도’를 아무리 실어도 이 보도문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의혹만을 내세운 보도로 숱한 피해자를 양산한 경우도 많다. 실체적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의혹부터 파고들어야 하고, ‘의혹’이 먼 훗날 ‘진실’로 판명나기도 한다. 하지만 의혹이 그저 의혹일 뿐이라면, 즉 거짓 의혹이라면 의혹 보도는 명예살인이나 다름없다. 의혹 보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정신적 상처는 말할 수 없이 크고 깊다. 그러나 이에 대한 피해보상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님 말고’ 식의 추측성 보도가 무분별하게 통용된다. 미국 등에서는 언론의 ‘사실 보도’에 대한 잣대가 엄격하.. 더보기
고일석 제 날짜에 알려드리지 못한 소식을 뒤늦게나마 전해드립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지난 8월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는 지난 6월 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 소장 사망 당시 현관 열쇠 구멍을 통해 고인의 자택 내부 모습 등 사건 현장을 근접 촬영해서 방송한 TV조선 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했습니다. 이 건을 다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은 아직 정확하게 잡히지는 않았지만 보통 소위 심의 후 3~4주 후에 전체회의 심의가 진행돼왔던 것을 보면 이 달 말 쯤에는 전체회의 결정이 내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은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를 조건으로 올해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TV조선은 이미 지난 5월 11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를.. 더보기
황희석 이렇다네요. 그런데 어릴 적부터 금수저에 로얄젤리 먹고 살았을 듯한 저 양반들은 왜 이렇게 부실하지? 어릴 적 일시 졸도를 했을 정도로 부실했던 나도 군대는 잘 갔다 왔는데. 정상적으로 군에 입대힌 추 장관 아들이 자기들만큼이나 부정을 했을라고... 이 참에 김영란법 적용대상들 군면제 사유 다 한번 파 뒤져보고 싶네. 류근 59분 · 추미애 장관 아들의 이른바 황제휴가 논란을 보면서 나는 별로 감흥이 없었던 것이, 저런 '하찮은' 이슈가 무슨 공감대를 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야당과 언론이 저 뻘짓을 벌이는가 싶은 피로감 정도였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못 견디는 것이 남의 입시 문제, 병역 문제, 부동산 문제라고 하는데 이제 결국 추장관의 급소랍시고 찌른 것이 저 정도 떡밥인 걸 보니 참 재료가 부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