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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나에 글은.....




나는 나에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세상은 탐욕으로 물들어 서로 죽이려고 안달인데 나에 글은 그들을 안으라고 말한다.

십자가도 버거운데 거기다 타인의 짊마져 덜어 주라고 말한다.

나는 분명 독자에게 현재에 맞는 말을 하고 있지 않다.

영악하게 어떻게 하면 쉽고 편하게 자신의 부귀영화와 탐욕을 위해 길을 인도하지 않는다.

나는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떨어진 말을 하고 있다.

삶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현재를 사는 사람은 가치관도, 종교도,사상도 모두 잃어 버렸다.

이해타산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이 현재 상황의 아닐까?

정치라는 것도,역사라는 것도 자신의 이익 유무에 따라 움직이는 실체가 아닌가?

그래도 나는 기억하고 있다.

모든것이 변하고 변해도 지켜야만 하는 시간이 있고 삶이 있다.

타인이 모두 변하고 변해도 우리는 지켜야만 하는 사상과 신앙이 있다.

모든것이 변하고 변해도 사랑은 지켜야만 하고 유지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모든것이 혼돈속의 메아리일지라도 그래도 작은 미미한 사랑에 촛불이라도  켜야 한다.

사회가 이해타산에 따라 흘러간다 하여도 우리는 지켜 나가야 할것들이 있다.

나에 작은 몸짓이 모두를 변화시키고 행복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어떤 이에게는 작은 몸짓이나마 사랑의 기도가 어우러져 따스한 춤이 되었으면 한다.

타인이 나를 어덯게 보고,어떻게 누명을 씌우던 그것은 상관이 없다.

편하게 살고자 하였다면 굳이 글도 쓰지 않았고 행동도 하지 않았다.

다소 나에 짊보다 버겁고 무겁지만 나는 나에 길을 믿고 가고 있다.

누군가는 세상이 변하고 변하지만 순수를 지키고 유지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랑이 있어 그래도 따스한 시간이 되었다고 누군가의 마음속에 말해야 한다.

우리는 동물이 아니다.

더불어 부족한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작은 몸짓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