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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jin

[Karma, 누가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인가, 공수처 설립]

Karma는 우리 말로 '자업자득', 영어로는 'you had it comming'이라고 번역되는 불교 용어입니다.

동양철학 서적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인 '채근담'이나, 가장 합리적인 저작인 '중용'에서 강조하는 것은, 극한으로 치우칠 경우 반작용이 발생한다는 진리입니다.

표창장 재판 변론이 어제 종결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여학생의 고등학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한다면서 갖은 언론을 통해 수십만건의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면 법에 무관심한 삼촌들은 그저 시큰둥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귀하디귀할 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함부로 열어보지 않는 일기장을 압수하기 위해 집 안에서 짜장면 시켜먹으면서 추가 영장까지 청구했고, 발부가 되었다는 지점에서 전 국민적 분노 게이지가 치솟았습니다.

결과는 183석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누가 정권교체의 주역인지 떠올려 봅니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수입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애기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차벽을 세우고, 최루가스가 섞인 물대포를 쏘아 가면서 사람들을 체포하고, 검찰은 체포된 사람들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겸허한 오징어를 겸허한 법률가의 길로 인도해 주시고, 홀홀단신 중앙지법으로 떠나셨던 박재영 판사님이 재판을 담당하시게 됐습니다.

공포에 떨고 있을 피고인들에게, "나도 아버지의 심정으로는, 여러분들과 함께 그곳에 있었을 수도 있다"는, 형식적일지언정 따뜻한 말을 건넸습니다.

판사님이 원래 측은지심이 많으나, 판결은 단칼같이 하셔서 공판검사들 사이에 "따뜻한 단칼'로 불렸습니다.

CJD 중 누군지 모르지만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법복 벗어라"라고 광분했습니다.

사람 잘못 본 것이죠 ㅋ

당시까지 야간집회는 위법이었습니다.

판사님은, 고요히 야간집회금지 법률이 위헌이라는 취지로 집시법 위헌제청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났습니다. ㅋ

2016. 가을부터 2017. 겨울까지 광화문과 전국에서 야간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됐고,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주의를 추구하는 정부로 교체됐습니다.

CJD 중 누군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ㅋ

표창장 사건 판결 선고 내용에 따라 발생할 결과가 눈에 보입니다.

추가:

카르마 공부하려면 개인적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공개적으로 하면 왜 나는 안 해주냐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스럽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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