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여, 육에 지팡이를 버리고,
마음으로 걸어가라.
세상에 기둥을 붙잡지 말고,
사랑으로 걸어가라.
걸어가라.
천천히 물 흐르듯이 걸어가라.
흐르는 물결에 네 마음을 놓아라.
너는 있는 그대로 너를 맡겨라.
너에 감정도 탐욕도 모두 내려놓고,
너 아닌듯이 그렇게 가거라.
너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바람따라 구름따라 그렇게 걸어가라.
걸어가라.
삶도 죽음도 순간이요, 찰나에 눈속임이다.
걷지 않는듯이 너를 보고 가라.
보는 사람이 없는듯이 너 자체를 가라.
간다는 의식도 없이 그렇게 가라.
마음으로 가라.
마음으로 가라.
네가 아닌듯이 타인인것처럼 너를 가라.
너에 마음도 없는것이다.
오직 타인에 마음을 싣고 가라.
너는 너를 지배하라.
매 순간 너에 마음을 타고 너에 복종하라.
세상으로 걷지마라.
탐욕와 이기심으로 달리지 마라.
너는 너안에 사랑을 지팡이 삼아 너에 마음을 인도하라.
쉬지마라.
뛰지마라.
너는 네가 태어난 것처럼 너답게 가라.
너에 마음에 바다를 타고 그렇게 가라.
혼자가는 것보다 타인과 같이 서로를 안고 가라.
세상에 짐은 서로 나누어라.
살아 있는한 너는 너 혼자가 되지말고 더불어 같이 걸어가라.
나만에 마음을 넣지말고 상대의 마음을 넣고가라.
아파도 아파도 울거나 슬퍼하지 마라.
세상을 채워도 그 안에서 살지마라.
너는 가야만 하는 세계가 있다.
마음으로 걸어가라.
살아있는 순간까지 감사와 사랑을 잊지마라.
마음으로 놀다 가거라.
세상의 짐만지다 아픔으로 가지말라.
잘놀다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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