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알건 모르건 그것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운명은 사람의 장점이나 단점을 거들더보지 않고,좋아하는 인간은 추켜세우고 희생자에겐 큰 타격을 줍니다.시인이나 철학자와 같은 사려 깊은 인간은 그와 같은 힘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바라 봅니다.

위대한 시인,특히 극작가는 자연에서 기능하는 그와 같은 힘을 교묘하게 포착해 작품속에 표현해 왔습니다.그리스나 로마의 극작가들이 여웅들을 묘사할 때에는,자신의 운명을 예견하는 힘을 지녀 거기에서 벗어나는 수단을 가진 인물로서 묘사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하지만 영웅들은 스스로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함으로써 역으로 그와 같은 운명으로 이끄는 일련의

사건에 맹목적으로 휘말리게 됩니다.

세익스피어극의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운명을 어렴풋이 감지하고 있어도 확실하게는 예견하고 있지 않은 인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이와 같이 시인들의 사고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건 모르고 있건 그것을 피할수 없습니다.의식하건 안하건 모든 행위는 운명으로 다가가는 한 걸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