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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송곳과 같은 말을 들어라.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이롭고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




항우와 천하 쟁탈전을 벌이던 유방은 함양에 먼저 입성한다.

화려한 궁전과 진귀한 보물들,그리고 아름다운 여인들에 취한 유방은 그곳에 머물러 있기 원했다.충신 번쾌는 유방에게 충언한다.유방은 말에 탐탁치 않았다.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행동하는데 이롭기 대문이다.





만약 유방이 함양에 머물러 있었다면 압도적인 병력을 가진 항우에 패했을 것이다.

유방은 부하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습관이 있었기에 역발산의 기개를 자랑하는 항우를 이길수 있었다.유방과 항우의 승패를 가른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부하들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는지에 달려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는 무턱대고 내 주장만 해서는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내 마음이 바르고 충성스럽다면 정직하게 나를 표현해도 흠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내 뜻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이란 반드시 이성적으로만 이뤄지는 과정이 아니다.



충언을 잘 들어야 잘못된 길에서 쉽게 빠져 나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