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종은 충동적이고 승부욕이 강해 항상 주변의 블루 크랩과,
다른 한 종은 참을성이 많아 어떠한 도발이 있든 마치 죽은 것처럼 모래사장에 누워
상대가 이리저리 날뛰는 동안에도 꼼짝하지 않았다.
한 종은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놓인반면,
항상 몸을 숨겨 정면충돌을 피하던 블루크랩은 더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었다.
인내는 나약함과 무능함의 표현이 아니라 긍정적 마인드의 일종이요,너그럽고 속 깊은 마음씨이자
강력한 힘이다.사람들은 흔히 인내심은 가슴에 칼을 얻는일이라고 말한다.잠깐의 화를 참아내는
일도 그만큼 아프다는 뜻이다.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자아를 다스려 나를 위해 그리고 타인을
위해 생각할 여지를 남길수 있다면 일시적인 아픔을 참아낼 가치는 충분하지 않는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내키는 대로 감정을 분출하는 사람은 분명 큰일을 할 그릇이 못 된다.
순간의 화를 참으면 혼란이 찾아들고 평안이 찾아오며,어리석음이 사라지고 지혜가 한뼘 성장한다.
사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언쟁으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좀처럼 없음을 알수 있다.
인내에도 한계와 원칙이 있다.
그러나 마땅히 참아야 할 일과 참지 말아야 할 일 사이의 적정선에서 현명하게 줄타기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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