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서정시 2014. 7.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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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다.

 

 

 

외로워 보였다.

깨서 보니 나 홀로 있다.

해는 뉘엿 뉘엿 떨어지고

공허는 가슴속으로 밀려온다.

 

 

 

울었다.

마음이 아파서 우는 것이아니라

혼자이기 때문에 울었다.

 

 

 

 

어떤때는 자다가

일어서면

저 멀시 산언덕에서

울고 있었다.

옆에 있던

어머니가 " 빨리 일어나서 학교에 가"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책보를 챙기지도 않고

마치 지각한 사람처럼

정신없이 일어나 밖으로

뛰쳐 나갔다.

 

 

 

나의 등뒤엔

웃음소리가 정적을 깬다

뻐꾹 , 뻐꾹,뻐꾹

그래도 뻐꾸기는 내 마음을

알고 나의 창피함을 위안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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