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마음에 놀이터 나는 마음에 놀이터가 있다. 언제나 처럼 가도 와도 말하지 않아도, 나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있을뿐이다. 찬 바람이 불면 자신의 작은 힘이나마, 나에 가슴을 안아주고, 그곳에서 잠을 잔다. 말하지 않았다. 듣지도 않았다. 그냥 그렇게 서 있었다. 어머니의 품 속에서 옳다 그리다의 의미는 내겐 없다. 그냥 그렇게 놀았다. 나에게 그는 작은 미소에 지나지 않는다. 갈증이 나면 물 한방울을 내게 주고, 더우면 그녀의 가슴에 들어가 때묻은 나를 씻기우고 , 많은 하늘이 거울이 된다. 사시사철 그렇게 있다. 나는 변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서 있다. 나에 영원한 놀이터가 침묵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다. 나무와 바람과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곳, 그곳에는 언제나 나를 반기는 소년이 노는 놀이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