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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함정 덫을 놓는 방법을 아는 자는 덫을 피하는 방법을 모른다. 모든 술책중에서 가장 교묘한 술책은 사람들이 쳐놓은 덫에 걸려든 척하는 것이다. 새는 덫을 까맣게 잊을 수 있지만,덫은 새를 결코 잊지 않는다. 더보기
황운하 오늘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22년전인 1999년부터 경찰수사권독립을 주장하며 검찰 때로는 내부의 상사들과 힘든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검찰의 집중적인 표적수사를 받기도 했었고, 내부에서는 직위해제, 감봉 등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역사발전의 순리대로 선진국형 수사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는 믿음은 한순간도 잃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ㆍ기소 분리의 검찰개혁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었을 때 길었던 고난의 길이 끝나다보다 했습니다. 그 즈음 수사ㆍ기소 분리 이후의 경찰수사시스템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고민의 산물이 국가수사본부였습니다. 국수본을 대안으로 띄우고 난 후 벌써 3년 7개월이나 지났습니다. 그간 경찰은 .. 더보기
살구나무 나와 같은 문파들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낙연 대표의 입장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정치적 수사 정도로 바라볼 수 있는 표현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떤 정치적 표현 하나로 그 사람의 역사와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사람을 평가할 땐 그가 과거에 보여준 모습을 살펴보아야 하고, 그 사람의 역할과 위치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사람을 믿었는데 한순간 아니라고 평가하는 기저에는 그 전부터 싫었던 감정과 누적된 다른 이유들이 쌓여왔다고 봐야 한다. 하루아침에 사람이 싫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이낙연 대표에게 돌아섰다고 말하는 대부분은 처음부터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았거나 반감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낙연 대표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