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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흐느낌에 귀를 기월여야 한다. 모든 사물은 평안함을 얻지 못할 때 운다. 바람이 불면 초목이 소리를 내고 물 역시 마찬가지다. 쇠와 돌같이 움직일 수 없는 것도 누군가가 치면 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봄이 되면 새가울고,여름에는 우레가 치고,가을의 벌레 소리,겨울의 눈바람 역시 계절을 소리로 나타ㅐ는 것이다.마음이 평안하지 못할때는 울분이 터져 나오고,세상이 평안하고태평성대를 누를 때는 기쁨의 탄성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꼭 잘 우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마음속에만 눌러 담지 않는다.아름다운 글과 문장은 아니지만 거칠더라도 생생하게 울분을 토하는 것이다.현실에 불만이 많고 사회적으로 부적합한 사람들이라고 매도하기 전에,경쟁에 탈락한 무능한 사람이라고 비웃기 전에,그들이 토해내는 울름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모.. 더보기
진실은 더 이상 침몰되지 말아야 한다. 잊혀지지 않는 그날, 나는 동료들과 산행을 하였다.라디오 방송에서 터져 나오는 세월호 소식....모두 안전하게 구조가 되었다고...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의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었다. 모두이 가슴에 상처로 사회 전반에 엄습했던 암울한 시간들...몸부림치며 마음속 깊이 응어리 되어 벌써 많은 시간이 되었다.이젠 진실을 바라보고 어른들의 슬픈 현실을 말해야 한다. 이젠 진실을 말하고 참회하자.탐욕과 이기심이 아닌 사실만을 말하자.3년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까?이제는 말해야 한다.이제는 마음속에 응어리를 치유해야 한다. 상처는 묻어 버리는 것에 있지 않다.진실을 밝히고 생명의 말하자.차마 어른이라고 말하지 말자.그져 미안하고 그져 용서를 빌고 싶다. 이 역사적 생명에 대한 단죄와 아픔을 말하고자 함이 아.. 더보기
밀고 끌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멀다. 때로는 돌모퉁이에 손과 발이 치일수 있고,너무 멀기에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서로 부족한 우리기에 서로 손을 잡고 밀고 끌며 가야 한다.이 세상에 낙원은 마음으로 하나되어 나아가는데 있다. 앞에 끌고 가는 사람은 자유,평등,박애로 미는 사람과 발맞춰 가자.물이 막힘이 없도록 원칙과 상식이 흐르게 하자.미는 사람은 더 이상 끌고 가는 사람만 쳐다보지 말자.우리는 밀고 끌고 가야 할 엄숙한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에 사명을 인식하자. 더 이상 역사와 인생에 무책임하지 말자. 밀고 끌며 부족한 이 세상에 믿음과 공정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자.서두르지 말자.끄는 사람이 이 땅과 이 시대의 정신이라고 말하지 말자. 우리 모두는 때로는 밀어야 하고 때로는 끌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