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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과 미덕

 

덕은 두 가지 악 사이의 중용이다. 

악을 피하는 것이 덕의 시작이다.

덕이 항상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니지만,악은 항상 사람을 추하게 만든다.

악은 자신을 덕이라는 외투로 감싼다.

미덕은 서로 어울리지만 악덕은 서로 싸운다.

덕이 끝나는 경꼐와 악이 시작하는 경계는 모호하다.

덕은 추한 가운데서 아름답고,악은 가장 아름다운 가운데 추하다.

덕에 이르는 오솔길은 좁고,악에 이르는 길은 넓고 공간도 넉넉하다.

치료제를 조제하는 데에 독이 필료하듯이,덕을 만드는 데에는 악이 필요하다.

우리는 악을 가진 사람을 모두 경멸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덕도 지니지 않는 자는 경멸한다.

유행하는 모든 악은 덕으로 통한다.

나는 피곤한 덕보다는 안락한 악을 선호한다.

대부분의 경우 덕은 덕을 가장한 악일 뿐이다.

모든 악이 형제이듯이 모든 선도 자매라면 좋겠다.

덕은 척하지 않는 악은 없고,그 덕을 이용하지 않는 악도 없다.

사람들은 하나의 덕이 또 다른 덕으로 바뀌면 이따금 기분전환을 느끼지만 하나의 악이

또 다른 악으로 바뀌면 혐오감을 느낀다. 

덕은 걸어가고 악은 말을 타고 간다.

덕이 행복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악은 반드시 불행을 가져다 준다.

그때 그때에 알맞는 악이 있고 덕이 있다.

인간의 덕보다는 악을 통해 인간을 더욱 잘 통치할 수 있다.

나는 미덕을 실추시키는 자들보다 악덕을 마음에 들게 만드는 자들을 더 좋아한다.

뒤집어서 안 되는 덕이 있다.이들 덕의 뒷면은 악보다도 더 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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