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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촛불 이 몸이 녹아어둠을 밝히기에는 초라합니다.그러기에당신을 위해 녹아 내릴것 입니다. 주위에는 어둠이 나를 에워싸도난 외로운 빛이 아니라모두의 친구로 삼을 것 입니다. 나는 몸도 마음도 없기에당신에게 주는 기쁨만으로만족 하답니다. 나는 없어지는 빛이랍니다.너무 초라하고 미약하여당신의 길을 인도할 지는 모르지만잠깐이나마반딧불처럼 흉내를 내는 미약한 몸짓 이랍니다. 어둠이 나를 짓눌러도아파도 아파도 토해내는 작은 빛이당신을 위한 나의 마지막 선물 이랍니다. 더보기
촛불에 흘러내리는 눈물 촛불이 자신의 빛이 되고자 눈물을 내리는 것은, 아픔이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 태우는 아픔은 기쁨이 된다. 말하지 않아도 타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것... 눈물은 눈물이 되어서는 않된다. 굳은 가슴에 뜨거운 햇살이 되어야 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리움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하염없이 내리는 그 눈길을 잊을수가 없다. 바람이 불어도 타야 한다. 비가 와도 빛은 있어야 한다, 마음은 굳어 있어도 어느 누군가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눈물은 아직도 많이 흘려야 한다. 모두가 잊고 잊고 있어도 어느 하나는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말하지 않아도 어는 하나는 말해야 한다. 모두가 듣지 않고, 보지 않아도 보고 말해야 한다. 아직도 우리에겐 촛불이 필요하다. 어두운 곳에만 있으면 되는것이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