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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며,사랑하며.. 새해에는 한해를 이렇게 보냈으면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게 하시고, 더 많이 나를 내려놓게 하시고, 더 많이 타인을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나보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한해가 되게 이끌어 주소서. 올 한해에는 미움보다 더 상대방을 용서하게 하시고, 더 많이 관심을 주게 하시며, 더 많이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내가 되게 하여 주소서. 매 순간을 용서하고 용서 받으며, 사랑하고 사랑받은 한해가 되도록 하며 흐트러지 않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용서하며, 사랑하며 눈과 맘이 하나가 되게 하여 주소서.  더보기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내 마음 사랑되어 내리네. 눈이 내리네. 나에 마음타고 하늘의 창공을 두드리네. 세상을 순수로 새겨 그림을 그리고 있네. 옆집과 앞집에서도 서로가 눈을 따라, 어린 마음이 되어 발자국을 따라 걷고 있네. 눈이 내리네. 아픔도 슬픔도 모두 지워 버리고, 사랑만 피어나네.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아픔과 어둠의 골짜기에도 하얀 나비가 되어 날고 있네. 꿈이 내리네. 사랑되어 내리네. 더보기
눈 덮인 산을 보며 눈 덮인 산에 하얀 마음을 덮고 산 아래를 바라본다. 멀리서 초가삼간의 굴뚝에 작은 꿈이 영글어 차가운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나간 시간은 낙엽을 만들고 그토록 오랜동안 동토의 땅에서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 하얀 새싹을 피워 세상을 변화 시키고 있다. 짧은 순간일지라도 이 때를 기다려 왔다. 땅과 바다가 눈처럼 맑고 깨끗한 꿈을 한 시대를 뿌리기 위하여 오랜동안을 흩어졌다 사라지며 자신을 만들고 있다. 순간일지라도 산은 말없이 순응한다. 산은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하얀 눈의 마음을 속으로 속으로 알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