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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무는 나무가 친구라네. 나무는 나무는 서로가 친구라네. 말하지 않아도 사시사철 옆에 앉아서, 그리움을 토해내내. 주위에는 옹달샘이 있고, 새들이 방문을 하면, 자신의 몸을 준다네. 어느 폭풍우가 심하던 밤, 옆에 나무가 쓰러져 힘들어 할때도 자신의 버거진 짐과 함께 상대를 안고 있었네. 몸은 힘들어도 그렇게 가슴에는 기쁨이 되었네. 바람이 찾아와 지난밤의 아픔은 용서와 참회가 되었네. 별과 꿈이 반짝이는 밤, 나무는 나무는 외롭지 않네. 크고 작은 나무들은 보았네. 나무들은 나무들은 서로가 조중한 존재임을 ... 더보기
나무에도 들에도.. 땅에서도 깊고 깊은 생명수를 토해낸다. 산과 들에서도 말없이 통토를 부수고 있다. 자연은 순환을 안다. 추운 날씨에도 내일이라는 봄이 있기에, 찬발과 손이 얼고 얼어 죽어 없어져도, 뿌리를 내리고 내려 바람의 유혹에 기쁨이 되었다. 나무는 안다. 자신이 서야할 자리에 자신을 붙들고 흙에 소리를 듣고 있었다. 산다는 것은 아픔만이 전부가 아니다. 세월은 말한다. 자신의 드러내 말한다. 그리하여 인간을 보내고 갈아 엎는다. 삶은 나무에도 들에도 자란다. 서걱 서걱 소리가 가슴으로 움터, 작은 물이 된다. 끝없은 나에 음악이 된다.  더보기
바위에 서 있는 나무는 나무는 나무는 비를 기다립니다. 나무는 삶이 전쟁입니다. 이슬과 바람이 머무는 절벽에 나무는 생명입니다. 산다는 것은 하루 하루가 생명입니다. 바위에 나무는 자신과 하루를 싸우는 시간입니다. 나무는 타인을 보여주기 위하여 자신이 서 있지 않습니다. 살기 위하여 그렇게 모진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람과 폭풍우가 불때면 서로 몸을 의지하며 서로를 붙들고 있습니다. 뿌리와 나무가지가 따로 있을수가 없습니다. 서로 한 몸입니다. 바위에 서 있는 나무는 보는 이에게 한 폭의 그림입니다. 나무는 자신이 타인에게 드러냄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