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적 거리는 길목에서

2011.10.07 21:13

 

 

산다는 것은 조명등에 밝기로 나에 인생이 되어,

이리 돌고 저리 돌아 나에 보금자리를 찾는다.

멋진 자가용에 폼나는 가방을 매지 못해,

끙끙대는 인생이 아롱 거린다.

 

 

 

덜거덕 거리는 주머니 사이로 몇냥남은 돈으로

막걸리 한잔에  인생을 풀어 보지만,

남은것은 하늘이 노래지고 헉헉 소리 처량하다.

남편을 기다리는 아낙은,

밤바람도 차가운데 가볍게 입은 옷차림이 전깃불에 세월을 볶아

지나가는 시간에 눈을 처든다.

 

 

 

이 골목 저 골목에는 세상이 사각 사각 피어올라,

젊은 사내들의 꿈이 영글어 짓어댄다.

흐느적 거리는 길목에는 굴뚝사이로

어그적 어그적 날개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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