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

서정시 2014.07.11 17:00



아버지는 9살때부터 지게를 지셨다.

그 어린 나이에 ....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 가셨기 때문에

어린나이에 가장이  되셨다.

 

아버지는 돌아 가실때가지

지게를 들었다.

 

아버지의 어깨는 그로 인해

꺼먼 살로 인이 밖혀있고

손과 발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

 

아버지의 지게는

일의 소중함을 나에게 일깨워줬다

 

일의 소중함은 절약이라는 언어로

가슴에 남기고,

희망이라는 노력의 산물을

잉태 하였다.

 

땀의 언어는

거짓과  타협을 거부하며

반짝이는 햇볕과 같다.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벌려고 하지만

나는 지게의 대가를 요구하는 분들을 존경한다.

그 가슴에 땀방물처럼

피어나는 순수가 그리워진다.

 

지게,

생각만해도 아버지가 그리워진다.

어떤것도 가꾸지 않은 자연인

있는 그대로 지게와 함께 살아온 인생이다.

 

나의 인생은 아버지의 지게의 인생과 비교하면

너무나 부족하고 미약하다.

어떤 사람은 사회적으로 이름나고

명예와 부를 가짐에 존경하지만

나의 아버지의 지게는 타인과 비교할 수 없다

지게는 인생의 스승이시며 존경으로 가득차 있다.

 

'서정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여도 속여도 나는 믿을 수 없어.  (0) 2014.08.07
누렁소의 추억  (0) 2014.07.16
인생은....  (0) 2014.07.15
떡국하는 날  (0) 2014.07.14
인절미  (0) 2014.07.13
지게  (0) 2014.07.11
할머니  (2) 2014.07.10
어머니  (1) 2014.07.09
미꾸리 잡기  (0) 2014.07.08
뻐꾸기  (0) 2014.07.07
나의 명절날  (0)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