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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보리밭 보리밭 사이로 파란 하늘이 춤을 춘다. 동토에 아픔을 이기고 튼실한 알곡이 되었다. 소년과 소녀는 보리밭을 기억한다. 소녀가 짝사랑하는 소년이 이 길을 걷고 있다. 푸르름이 가득한 보리밭 사이로 몸을 낮추고, 참새가 하늘높이 울어대면, 홍당무가 된 소녀의 얼굴이 바람이 된다. 누런 보리가 익어 갈때면, 내 마음속에 자란 사랑의 추억이 주렁 주렁 매달린다. 남들이 볼까봐 두볼에는 그리움이 피어올라 하늘을 난다. 보리는 익어 황금물결이 출렁이면, 백발이 하나씩 흔들린다. 가슴에 이는 파도는 보리밭을 달린다. 나는 멍하니 바라 보았다.  더보기
보리밭 톨스토이 국내도서>아동 저자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 이붕역 출판 : 계림북스 2005.06.20상세보기 추운 한파와 싸우며 나에 육체는 문들어졌다. 우리의 꿈을 가슴에 새기며 그 끝없는 아픔을 기억해야 했다. 하늘이 열리고 빛이 꿈꾸는 어느날 나는 보리가 되었다. 언뜻 언뜻 보리밭 향내음이 가슴을 스칠때면 여린 가슴이 울렁거린다. 땅과 하늘의 멋진 키스가 우리를 키웠다. 지난 겨울은 우리에 시험의 시간이 되었다. 봄을 알리는 지상에 잔치가 온 들판에 울리면, 자신의 여리고 여린 몸을 드러내고, 춤을 춘다. 아픔을 생각하지 않은채 그렇게 하루를 연다. 노을이 지면 내일을 준비하고 하늘을 이불삼아 별과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 못다한 성장에 꿈은 사랑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