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나무 너는 비와 바람이 때려도 하늘만 쳐다 보니. 곁눈질도 않하고 그렇게 곧게 서 있구나. 나는 나는 흙탕물 너는 모든것을 걸러내고, 오직 자신을 바람과 비를 먹고 하루를 기도와 겸허로 살찌우는 나무. 때로 유혹이 있었다. 아픔과 어둠을 이기고 너는 당당하게 서 있다. 밤이면 별이 이웃이 되고, 낮이면 이슬을 머금고 두팔벌려 기쁨이 된다. 겨울이 되면, 아삭 아삭 소리나는 지조를 들으며, 모진 겨울바람과 싸워 이겨 내누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