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지 아니한가?

2011. 9. 1. 18:52


가을에는 청명한 하늘처럼 살고 싶다.

세월의 진통도 웃음으로 맞으며 오늘 이 순간을 살고 싶다.

때로 작은 미소 하나가 부족할지라도,

이 또한 소중하지 아니한가?

 

 

미닫이가 없는 문이라

찾아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앞산에 새소리와 바람이 있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케케묵은 삶에 찌꺼기를 매일 털면서

산다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마음으로 새기며,

어느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하며 산다는 것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세상의 힘을 믿고 떠들고 있는 조무래기들을 보며,

불쌍한 삶을 생각하며 올바르게 살기를 바라는 독경소리를 듣는것이

이 또한 행복하지 아니한가?

 

 

 

덧없는 바람에 너털웃음으로 보내며,

구름과 바람과 같은 친구가 있어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