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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정재훈교수 '이제 다 와간다.' - 3차 유행 후 올해 상반기 전망 안녕하세요. 보건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입니다.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1년간의 소회와 향후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1. 코로나19 1년 - 지난 1년은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저는 딱 작년 이맘때쯤 서울역의 한 회의실에 있었습니다. 평상시 감염병 조사체계를 개선하려는 회의였고, 그때 질병관리청(1년전에 본부)의 몇 분과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교수님이 한자리에 모여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여서 어수선하고 불안한 분위기였지만, 모여있는 분들도 이정도의 판데믹을 예상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석한 대부분 사람들이 메르스 때부터 경험이 많으신.. 더보기
하승수 벌써부터 이재용 실형선고와 법정구속에 대해 '총수부재' 어쩌고 하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재벌총수가 구속되었다고 해서 기업경영에 문제가 생긴다는 실증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2017년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을 때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났지요. 오히려 재벌총수가 범죄를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으면, 또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고, 그것이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겁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감옥에 있으면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고, 다시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건과 삼바 회계부정건에 대한 재판도 남아 있으니, 그 재판을 위해서라도 진정성있게 반성하고 투명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방안을 내놓아.. 더보기
윤성학 2020년 한러관계 결산과 새로운 전략 2020년은 1990년 한국과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은 북방외교를 통해 소련, 동유럽, 중국 나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했다. 경제적으로는 1990년 9억 달러에 못 미쳤던 교역액이 2019년 223억 달러로 급증했다. 한국의 대러 투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롯데호텔 등 대기업이 러시아 현지 투자를 주도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2020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바뀌게 되었다. 양국 간의 무비자정책도 잠시 중단되고 항공 노선들도 폐쇄되는 일이 발생되었다. 한국도 코로나 사태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러시아는 더 심각하다. 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