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파하다.

2021. 1. 19. 23:34

 

사람들은 남을 간파하기를 좋아하나 정작 간파당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간파했다고 믿을 때 대개 속아 넘어간다.

사람이 가장 잘 아는 것은 짐작한 것이고,경험으로 배운 것은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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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춘

페이스북 2021. 1. 19. 17:38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비운(悲運)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오늘은 서울동부지검이 저를 기소했습니다.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시작된, 저를 최종 표적으로 하는 가족 전체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총력수사가 마무리된 것입니다.

검찰의 공소장을 보더라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민정수석의 지위를 활용하여 이익을 챙긴 '권력형 비리' 혐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족 관련 문제에서 ‘공정의 가치’가 철두철미 구현되지 못한 점이 확인되었던 바, 도덕적 책임을 통감합니다. 사후적으로 볼 때, 민정수석으로서 정무적 판단에 미흡함도 있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초래한 점을 자성합니다.

그렇지만 저의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철저히 다투고자 합니다. 장관 재직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떠한 개입도 어떠한 항변도 하지 않고 묵묵히 감수했지만, 이제는 한 명의 시민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입니다.

'결론을 정해둔 수사'에 맞서 전면적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혐의에 대하여 검찰은 저를 피고인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법정에서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 감찰 종료 후 보고를 받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조치를 결정한 것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그 허구성을 밝힐 것입니다.

학자, 민정수석, 법무부장관으로서 염원하고 추진했던 권력기관 개혁이 차례차례 성사되고 있기에 기쁘지만, 이를 피고인으로 지켜보아야 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비운(悲運)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2020.1.17. 조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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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관으로 모이는 與 의원들..역학구도 변화 조짐

신문 2021. 1. 19. 17:30

이재명, 공관정치로 스킨십 확대..친문 일부도 배 바꿔 타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유미 기자 = 여권의 양강구도가 흔들리면서 당내 역학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히자 여권 내 '무게 추'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권칠승 김철민 소병훈 정춘숙 민병덕 양기대 등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7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지사 공관에서 이 지사와 정책당정회의를 가졌다. [소병훈 의원 페이스북]

이 지사는 이른바 '공관 정치'로 의원들과 접촉면을 대폭 늘리는 모습이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권칠승 김철민 소병훈 정춘숙 민병덕 양기대 등 경기지역 국회의원 7명은 지난 18일 경기지사 공관에서 정책 당정회의를 가졌다.

경기도당 차원의 행사였지만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이 지사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일부 참석자는 이 지사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박정 의원은 19일 통화에서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례적으로 경기도와 회의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비공개적으로도 의원들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

구 박원순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던 박홍근 의원도 지난해 연말 공관에서 이 지사 측의 요청으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관리위원들과 인사하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9 zjin@yna.co.kr

특히 사면 논란을 거치면서 이 대표에게 우호적이었던 일부 의원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 기준으로 40여명은 적극적 지지, 30여명은 소극적 지지로 분류했는데 소극적 지지그룹 중 일부는 사면론 이후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사면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으로 일단락됐다고 보고 여론을 수습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 측은 지난해 한때 대권주자 선호도가 40%를 넘어서는 등 확장성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지사의 지지율은 이낙연 대세론이 무너지는데도 20%대 박스권에 갇혀있다.

이재명 발언듣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긴급점검 화상회의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12.15 zjin@yna.co.kr

양측에서 공개 지지 선언까지 나오는 등 당내 기싸움도 가열되는 모습이다.

광주의 민형배 의원이 이 지사를 공개 지지하자, 같은 지역의 이병훈 의원이 이 대표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맞불을 놨다.

문재인 정부 초반 이 지사에 각을 세웠거나 이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했던 일부 친문 인사들이 경기도에 발이 묶인 이 지사를 위해 대언론 활동을 하거나 조직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지사가 강세이긴 하지만 당내 여전히 비토그룹도 있어 급격한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당내 역학의 유동성이 커지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y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