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페이스북 2021. 1. 2. 20:25

우리나라 백신 접종 전략 수립: 영국의 1회 접종 전략의 전향적 검토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지금 우리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COVID-19 범유행을 겪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범유행은 인류 역사 이래 지속된 현상으로 여러번 겪어본 일입니다. 그러나 범유행의 1년만에 우리는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인 백신을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통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근거 중심의 접근은 공중보건학과 의학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모든 근거를 확립하고 정책을 시행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영국의 1회 접종 전략

- 영국정부는 2020년 마지막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세계최초의 승인이며 그동안의 효과에 대한 논란을 고려하면 과감한 시도입니다. 그만큼 영국의 COVID-19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 영국은 하루에 5.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에 전국민의 거의 0.1%가 감염되는 치명적인 속도입니다. 영국은 이미 화이자의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 중이지만 아직 100만명을 조금 넘는 접종만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가장 먼저 2종류의 백신을 승인한 나라이지만 현재 접종자는 3백만명정도입니다.

- 이 국가들이 접종이 늦어지는 이유는 물량부족과 접종 인프라가 부족한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모두 2회접종이 기본이며, mRNA백신은 한달 후 2차 접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족한 물량에도 불구하고 2회 접종은 냉동실에 보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영국정부는 12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며 2회접종까지의 기간을 4-12주로 넓게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 12주 가까이 접종간격을 넓게 잡았을 경우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근거, 2) 1회 접종 후에도 상당기간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 3) 접종간격을 짧게 제시할 경우 물량부족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을 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입니다.

- 또한 영국의 정부와 당국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가 2회접종을 생략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1회 접종을 제공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심각한 영국의 COVID-19 상황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우리도 생각해볼 점이 있습니다.

2. 코로나 백신은 왜 2번 맞아야하는가?

- 상당수의 백신은 여러 번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백신은 1회 접종만 요구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회접종하는 백신은 수두, 결핵 백신이 있고, 2회 접종하는 백신은 MMR, HPV, A형 간염 등이며, 나머지 국가예방접종은 3회이상의 접종을 요구합니다.

- 백신을 여러번 접종해야하는 이유 중 첫번째는 1회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상당히 오랜기간 사용된 백신 플랫폼으로 면역원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러번 접종에 따르는 비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 다회 접종을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면역의 지속기간입니다. 한번의 접종만으로 유지되는 면역의 기간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몸의 면역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때쯤 다시 접종해주는 것입니다.

- 요약하면 백신을 여러번 접종하는 이유는 효과와 지속기간 때문입니다. 코로나 백신은 상당히 높은 감염재생산수를 보이는 SARS-CoV2에 대해서 충분한 효과를 보여야하며, 효과의 측면에서 안전하게 2회접종을 전제로 설계되었습니다.

3. 새롭게 개발된 백신의 충분한 효과

- 현재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완전히 공개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고, 일부나마 공개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입니다. 이미 너무나도 잘 알게된 mRNA 방식과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3가지 백신은 발전된 유전공학의 산물입니다.

-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95%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최소 70%의 효과를 보입니다. 더 고무적인 사실은 공개된 3가지 백신 모두 1회접종 후 3주정도의 면역형성기간을 거치면 이후부터 뛰어난 감염예방의 효과가 발휘된다는 것입니다.

-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완전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1회 접종만으로도 상당기간 90%에 가까운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1회 접종이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지속기간은 정확한 자료가 없으나, 개인적으로 몇개월은 충분히 지속되리라 생각됩니다.

4. 급한 유행 중 유연한 접종의 사례

- 이런 2회 접종을 전제로 개발된 백신을 1회만 접종하여 감염병 유행을 통제한 사례가 우리나라에도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국방부는 2010년대 장병들에게 A형 간염이 유행하자 2회접종을 전제로 설계된 A형 간염백신을 입소 당시 1회만 접종합니다.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는 75%정도가 나왔습니다.

- 또 다른 사례는 반지 접종(Ring vaccination)입니다. 천연두의 유행 발생시를 상정해서 만들어진 이 전략은 천연두가 발생한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반지를 만들어 둘러싸는 것처럼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몇 겹의 고리가 둘러쳐질 경우 천연두는 전파되지 못하고 사멸합니다.

- 급박한 감염병 위기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유연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한정된 우리나라 도입 물량

- 현재 공개된 바로는 1분기중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2분기중 모더나, 얀센, 3분기 중 화이자 백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 1분기, 2분기 도입 물량의 대부분은 2회접종 백신입니다. 만약 2회접종 대신 1회접종을 선택한다면 초기 접종가능 인원은 2배로 늘어납니다.

6. 올 상반기에 닥쳐올 어려움

- 작년 11월 시작된 3차 유행은 아직까지도 1,000명를 오르내리는 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주이상 2.5단계 사회적거리두기와 10일에 가까운 5인이상 집합금지가 발동중임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유행의 기준선은 1,000명으로 형성된 것일 수 있습니다.

- 만약 이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완화한다면 점차 확진자 수는 증가하여 4차 유행이 닥쳐올 것이 자명합니다. 또한 감염속도가 어느정도 높아진 변이가 계속 발견되고 유입되기 때문에 확산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여 방역당국은 지금 확진자수가 급격히 감소하지않더라도 감소 내지 유지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기준을 변경해야합니다. 당장 1월 초부터 이런 선택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입니다.

- 지금은 천명의 확진자가 매일발생하는것만으로도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유행 기준선이 점차 높아져 2천명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지금보다 3월~4월에는 백신 접종에 대한 압력이 증가될 것입니다.

7. 백신 접종의 2단계 접근

- 이럴 경우 현재 가지고있는 자원과 근거를 바탕으로 최선의 판단을 해야합니다. 저는 2단계 접근 전략을 세우는게 어떨까 합니다.

- 1단계로 최대한 많은 인구에게 확보되는 물량으로 1회 접종을 실시합니다. 1회 접종만으로도 중증환자를 예방할 수 있고, 3개월이상의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상의 경우 2분기까지 위험인구 집단 대부분에 대한 1회 접종을 마칠 수 있습니다.

- 2단계로 추가되는 물량으로 정석적인 접종을 실시합니다. 이때 옵션을 2가지로 가져갈 수 있는데, (1) 1회차 접종을 마친 백신의 2차 접종을 미치는 것과 (2) 1회접종에서 받은 백신과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2회 접종해주는 것입니다.

- 만약 물량이 충분하다면 1회접종에서 받은 백신과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제시간을 지켜 2회접종해주는 것이 저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수의 백신학자와 저 또한 서로다른 종류의 백신을 섞어 맞는것이 더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1회는 mRNA백신을 맞았다면 2회, 3회는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맞고, 1회차로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맞았다면 2회, 3회로는 mRNA백신을 맞는 것이지요.

- 현재 우리가 확보한 물량자체는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전략을 쓸 수 있는 여건은 되어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예방접종 인프라가 워낙 좋기 때문에 타국가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8. 집단시설에 대한 반지 접종(Ring vaccination)도입

- 지금 구치소,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의 유행이 심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유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전수검사, 외부 유입차단 이외에는 뚜렷한 대책도 없는 상태이지만, 천연두에서 쓰는 반지접종을 도입할 경우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얀센 등의 1회접종이 가능한 백신이 있다면 여유분을 비축해두고 집단시설(요양병원, 구치소) 중 정기선별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환자, 입소자에게 반지접종을 실시합니다. 이 경우 대규모 확산 및 코호트 격리 등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습니다.

9. 고려해야할 점

- 매우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접근이지만 몇가지 고려할점이 필요합니다.

(1) 1회접종,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마련 및 추적 관리

- 지금 접근은 이론적으로 타당하나 현실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반드시 최대한의 근거를 확보해야합니다. 아마 영국의 사례가 좋은 근거가 될 것입니다.

- 또한 교차접종(1회, 2-3회 백신을 다르게 접종)할 경우 백신 접종에 대한 철저한 기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인프라가 존재합니다.

(2) 충분한 물량확보와 사전 계획

- 지금도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자들은 전략수립과 근거확보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충분한 물량의 빠른 도입니다. 정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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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21. 1. 2. 20:22

코로나19로 뒤숭숭했던 2020년을

기어이 보낸 2021년 새해 첫날 아침.

지난 여름 호미곶 일출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오늘도 계속되는 긴급문자 보며,

의료현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쉼 없이 분투하는 분들이 떠올라

이 여유로운 아침이 호사인 듯 싶어 죄송스럽기까지 하네요.

징글징글한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어

너무도 그리운 예전의 일상과 여유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2020년은 참 버거웠지요.

그렇다면, 2021년은 한결 낫지 않을까요.

설렘과 감사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기쁜 한 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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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페이스북 2021. 1. 2. 20:19

20시간 

<이낙연 대표를 위한 항변>

이낙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음지에서 묵묵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완벽히 구현하며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던 분이다. 총리의 역할을 정말 잘했다. 대통령께서도 그런 이낙연 총리를 엄청 신임했다. 그래서 대통령 직선제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가질 수 있었다.

총선이 아니었다면 이낙연 총리는 총리 역할을 더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총선에 등판하여 당을 도와야 했기에 대통령께서는 좀 더 붙잡고 싶어도 보낼 수밖에 없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종로에 출마하여 당선됐지만, 실제로는 종로에서의 선거유세는 뒷전이었고 당을 위해 전국을 돌았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다니며 여당이 180석 가까운 압승을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문재인 정부를 안정적으로 이끈 총리로서의 국민적 호감은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악재도 있었지만 실제로 엄청난 승리를 이끌어 냈다.

당 대표 취임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여당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대통령께서도 이낙연 당대표에 대해 여러번 각별한 신뢰의 감정을 대놓고 드러낸 바 있다.

3차 추경까지는 이해찬 지도부와 정부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낙연 대표가 들어선 이후 4차 추경은 당정청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순식간에 처리 집행할 수 있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하자 언론이 정부를 공격했고,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과 의협 대타협을 이뤄냈고 언론과 보수진영의 공격을 잠재웠다.

민주당판 공수처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켜 민주당이 국민적 신뢰를 받는 깨끗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국힘당은 상대적으로 부패하다는 이미지를 더 강화시켰다.

국힘당이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구성되지 못해서 애를 먹었지만, 야당 없이 공수처장 추천위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공수처법이 발의됐고,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국힘당을 농락하며 각종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조국 장관이 마녀사냥을 당할 때 침묵을 지키던 민주당 지도부와는 달리, 이낙연 지도부는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 휴가 연장 논란이 벌어지자 윤석열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며 추미애 장관을 적극 엄호하는 선명함을 보여줬다.

대통령의 UN총회 기조연설 후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결의안’을 상정함으로써 대통령의 말씀에 힘을 실어주며 정부의 정책 기조를 확실하게 지지해왔다.

‘공정경제 3법’에 대해 대기업 사장단은 우려를 표명하며 정기국회에서 법안 논의를 보류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이낙연 대표를 찾아왔지만, 쓴소리만 듣고 돌아갔고 공정경제 3법은 정기국회에서 예정대로 통과됐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을 징계 회부하고 직무정지 시켰을 때, 당내 일부 친 윤석열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다. 하지만 당 대표 개인으로서는 정치적으로 손해가 될 수도 있는 부담스러운 행동이었지만, 당내 비토세력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당의 분위기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윤석열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당 대표가 직접 나서 추미애 장관의 입장을 대변해 줬다.

이해찬 대표가 재임했던 2년간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은 30건 정도밖에 없다. 야당이 찬성하는 추경안 조차도 당정청 의견 조율이 안되서 제 기간에 통과시키지 않았으니 다른 법안들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의원들에게 윤석열에 대해 함구하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뭐 본인이야 정치적으로 그것이 검찰개혁을 위해 더 낫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사태를 이만큼 키워온 것은 당시 민주당 지도부의 오판도 있지 않았을까?

이낙연 대표는 취임 한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4개월간 통과시킨 법안은 200건이 넘는다. 공수처법 개정안도 정상적으로 처리했고, 1월이면 공수처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12월에만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는 두 번이나 만나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에 당으로 돌아와 선거에서 당을 승리시켰고, 또 어려운 시기에 당 대표를 맡아서 정말 많은 것들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현재 대선 후보군 중에서 김대중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민주당을 위해 이렇게 헌신적으로 일한 분은 없다. 오늘의 언론 보도 하나로 그의 기여와 헌신이 아무것도 아닌양 취급하는 것은 정상적인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했건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 없는 말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이낙연 대표의 정치 인생을 봤을 때, 그는 대단히 신중한 사람이고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낙연 대표는 대통령 앞에 나서서 자신이 돋보이는 행동을 한 적이 없다.

그가 오늘 기레기들이 보도한 것과 같은 발언을 했는지 안했는지 나는 잘 모른다. 기레기가 써갈 긴 기사들이 가짜가 많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다들 컨트롤C 컨트롤V로 확대 재생산 된 언론 뉴스만을 보고, 그것도 그가 살아온 인생은 보지도 않은 채 쉽게 한 인간을 깍아내리고 무시하고 아니네 마네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않은 행동이다.

그리고 페북에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는 중에도 이런 얘기까지는 진짜 하고 싶지 않았지만, 하도 답답해서 갑자기 하고 싶어졌다.

이재명을 비판하면 내부총질이고 이낙연을 비판하면 내부총질이 아닌 건가? 사람들이 보면 너무 이중적이고 내로남불이다. 이재명 비판한다고 내부총질이라며 같이 가야 된다고 훈수 두시던 사람들 대부분이 이낙연 대표는 반대로 엄청 헐뜯는 것 같다. 전과 4범에게는 엄청 관대하고, 일생을 깨끗하게 살아 온 분에게는 너무 가혹하게 비판들을 하시니 잘 이해가 되지도 않는다.

정치경력이 달랑 정동영 팬클럽 회장, 시장 두 번, 도지사 한 번 뿐인 전과 4범 정치인은 정부를 비판하고, 온갖 추문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과 짝짝쿵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성은을 입었기 때문에 나라를 바꿔 놓을 것 같은 신인 양 고개를 조아린다.

그에 반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였던 시절부터 민주당과 한 몸으로 살아왔고, 문재인 정부를 위해 분골쇄신 일한 총리였고, 민주당의 위기에 구원 투수 역할을 제대로 하고 계신 분에게는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니 제정신 들인가?

지금껏 이낙연 대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낙연 대표를 비토할 수는 있다. 그럼 이재명 비토한다고 내부총질 하지 말라는 개소리는 하지 말았어야지 언론이 왜곡시켜 표현한 말 한마디로 이렇게까지 쏘아붙이는 것은 너무 양아치 아닌가 묻고 싶다.

이낙연이란 정치인이 떨어져 나가면 누가 제일 좋아할까? 참 정신들이 없으세요. 좀 진중하게 지켜봅시다. 오히려 야당의 분열 조짐이 있으니 정치적으로 이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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