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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지성용신부 발달 장애인 아들과 어머니의 죽음! 밴츠를 타고온 모녀 무료급식소에서 밥달라! 발달 장애인 아들 최모씨가 길위에서 도움을 청합니다. "우리엄마가 5월 3일에 죽었어요" "도와 주세요" 사회복지사가 문제를 알아차리고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아 죽어있는 엄마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뉴스는 이어졌습니다. 벤츠를 타고 온 모녀가 김하종 신부님이 운영하는 안나의집, 노숙인들을 위한 밥집에서 "공짜밥주는데 왜 가로막냐"며 진상을 부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수억원짜리 자동차를 타고 와서 공짜밥을 먹으려는 모녀의 모습과 엄마의 죽음조차 인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노숙인의 얼굴이 겹쳐집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사람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사회복지 정책과 인력과 제도는 더 많아졌고, 장애인연합회를.. 더보기
Soyeon Schröder-Kim 독일에서 한국식 방역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감지되기 시작합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는 최고의 축제입니다. 12월 25일 하루만 휴일인 한국과 달리 아기예수 탄생일 전의 4주를 ‘대림절Advent’로 기념하며 보냅니다. 아이들은 대림절달력Adventkalender 선물을 받고 매일 한 개씩 달력의 날짜에 담긴 선물을 열어보며 기쁘고 흥분되는 분위기 속에 12월을 통째로 축제 분위기 속에 보냅니다. 올해는 정말 낯선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습니다. 독일의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7,728명, 누적 확진자는 137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95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서 코로나 발생 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누적 사망자는 2만 3천 7백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오늘부터 내년.. 더보기
임혁백교수 브라질이 모로 연방판사가 주도한 사법쿠데타는 한국의 검찰사태에 많은 시사점과 교훈을 주고 있어서 페친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오전에 올린 글이 사라져 버려서 다시 올립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페친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브라질에서 정치화된 사법세력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1. 모로의 ‘세차작전’ 모로 (Sergio Moro)는 민주화된 브라질의 엘리트 연방판사 (federal judge, *브라질에서는 판사가 검사역할도 한다)였다. 2014년 모로는 이태리의 정치부패를 소탕한 ‘깨긋한 손’ (Mani Pulite)을 모델로 하여 ‘세차 작전’ (Lava Jato, Operation Car Wash)의 수석 판사(head judge)가 되어 브라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