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

2020. 11. 20. 23:45

 

모든 새는 자기 노래 소리를 듣기 좋아한다. 

원숭이는 거울로 자기 자기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가젤이라고 상상한다.

저마다 자기 아름다움 속에서 스스로 만족한다.

자존심은 모든 아첨꾼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아첨꾼이다.

그 누구도 자기 재산에 만족하지 않고,자기 기절에 불마이 있지도 않다.

아무도 "내 유장은 시다"고 말하지 않는다.

방앗간 주인은 자기 방앗간이 돌라가기 위해서만 밀이 자란다고 생각한다.

은수자는 태양이 자기 방만 비춘다고 생각한다.

내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기보다 세상이 파괴되는 것이 낫다.

자아는 혐오스럽다.

내 죽은 뒤에 홍수가 나든가 말든다.

내가 익사할때 모든 사람이 익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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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천

페이스북 2020. 11. 20. 18:08

종교와 인문학

이 두 분야에 대해 우리가 확실하게 알아야할 게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설명을 해야겠다. 자, 서양사회를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자. 서양사회는 인간에 대한 이해, 즉 선과 악에 대한 이해가 우리사회 보다 깊다. 선(긍정성)과 악(부정성)을 조절하고 화해하고 충돌하면서 어느 정도 적정선을 이루어냈고 그래서 결국 선진국이 된 것이다.

서양은 인간의 내면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을 때 종교와 더불어 인문학을 같은 크기로 발전시켜왔다. 그 과정에서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 종교의 힘을 조절해냈다. 말하자면 인문학과 종교라는 거대한 두 개의 산봉우리로 인간의 심리를 다루어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을 하느님께만 맡기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어떤가? 한국사회는 서양은 이미 다 해결되고 없는 독특한 인습이 아직도 있고 그 인습은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에 잣대가 가 있지 않고 무엇이 이익이냐 아니냐에 잣대를 놓고 운영되었다. 그러나 그 인습은 하늘의 원리를 위배했기 때문에 우리의 내면에 쓰레기더미를 쌓아놓는 역할을 했다. 극심한 가부장제의 폐단으로 나타난 강자의 논리, 내로남불, 진영논리, 왜곡된 모성성, 학연, 지연, 혈연...이런 게 다 그냥 한국인이 나빠서가 아니라 필연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적폐 그림자들이라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 쓰레기더미를 치우려고 학문을 했어야 하는데... 인문학을 수입해서 게으르게 어려운 말만 근사하게 하면서 그대로 사용했다. 학문을 먹고 사는 데에만 치중을 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텔레비젼 강연에 나와서 국민들 보고 마음을 바르게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신들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누군들 바르게 살고 싶지 않나. 아닌데...억울한데...거기다 마음을 착하게 먹으라고 했다. 언어가 학문에만 머물고 실생활에서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수입학문은 한국인의 내면에 뿌리를 내릴 수 없다. 그래서 수입을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해석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거다. 인습의 쓰레기더미는 깔고 앉아서 그 위에서 작동하는 수입학문은 자연히 한국인의 심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허공에서 허공으로 떠돌아다니는 결과를 가지고 왔고. 이것은 한국인의 심리에 SUPER I 와 REAL I를 분리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피해는 언제나 약자들이 받게 되어 있다. 이 심각한 문제를 우리사회의 강자들은 왜 모른척 하나?

종교는 어떤가? 민족종교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외래종교를 접목시킨 결과 한국인의 정신은 시간이 지나도 인습 속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이 30년 전에 한국을 떠났는데 돌아와 봐도 의식은 거기 그 자리에 있더라는 표현을 쓰면서 놀랐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원인을 제공하는 틀이 변하지 않았는데 30년이 지나도 인식의 문제는 나아진 게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입된 언어를 달달달 외워서 시험이나 잘 치게 만들었으니 일류대를 나와도 거짓에 동참하는,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동참하는 가짜 인간이 될 뿐이다. 그 가짜 인간들이 화려한 외모와 화려한 학벌을 등에 업었으면서도 어떤 사건에 연루되면 마구마구 거짓말을 해대는 것이다. 우리는 최순실 사태에서 그 사례를 경악을 하며 지켜보았다. 심리적 배경은 이렇듯 엄청난 것이다. 정치권에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고만 하지 말고 학계에도 국민 보고 학문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거짓으로 한국인의 심리를 다루니 약자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으며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한이라는 심리적 병과 하루 38명씩 자살하는 나라가 되어 버린 것.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찰개혁도 기본 심리적 틀이 바뀌지 않는 한 사람만 바뀌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공수처 설치에만 모든 총력을 기우려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제도를 조금씩 때론 획기적으로 바꾸면서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본다.(이공계통 학문은 다름.)

일본과 중국은 대부분 민족종교를 하고 아주 극소수만 외래종교를 한다. 기독교의 하느님이 특별히 한국인만 사랑해서 불 꺼진 도시의 밤하늘에 시뻘건 십자가로 뒤덮는 이런 일이 벌어졌겠나. 30대 초반, 여성들이 엉엉 울면서 교회에 엎드리다 결국 은혜 받았다고 외치는 장면을 보고 하느님이 특별히 한국여성들만 사랑할 리가 없다, 여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고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를 수십 년이 지난 이제야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다.

(출처: 동학만이 답이다 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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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검찰-언론 비판》…폐부 깊숙이 찌르는 ‘송곳’ 표현들

신문 2020. 11. 20. 15:37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편향적 '사이비 언론'을 비판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표현이 다채롭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편향적 '사이비 언론'을 비판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표현이 다채롭다.

교수 출신답게 그가 동원하는 표현에는 비교적 신박함과 전문성이 배어 있다. 학자적 무게감이 느껴질 법한 전문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용어는 물론, 신조어를 만들어 정곡을 폐부 깊숙이 찌르는 직설적 화법에 이르기까지 수위조절 또한 탄력적이다.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총장이 강조한 '국민의 검찰론'의 숨은 의미와 위험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국왕의 권리는 신에게서 받은 절대적인 것'이라는 필머(영국)와 보댕(프랑스) 등이 주창했던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을 차용했다.



“’국민의 검찰론’의 요체는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한을 수권(授權)하였기에 국민에게만 '직접'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검찰이 형식적으로는 대통령 산하 행정부의 일부지만, 검찰은 대통령이나 법무부장관의 통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 또는 받을 필요가 없다는 함의(含意)가 숨어 있다.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 느낌을 주는 '검권민수설'(檢權民授說)'이다.”

그는 '국민의 검찰론'을 강조한 윤 검찰총장을 향해 "위험한 반헌법적 논리"라며 "국민보다 대통령과 추미애에게 먼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적 정당성’을 갖는 헌법기관에 의한 검찰 통제는 필수적”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검찰공화국’이 아니라 ‘공화국의 검찰’이다”라고 거듭 일깨웠다.

마치 이해력 부족으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에게 지식을 손에 쥐어주며 가르치고 훈계시키는 대학교수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일부 정당, 언론, 논객들이 소리 높여 검찰권력의 위상을 추켜세우는 이른바 〈검(檢)비어천가〉를 음송하는 현상을 보고 귀 거친 쓴소리를 퍼부었다.

“해동 검룡(檢龍)이 나르샤 일마다 천복(天福)이시니 고검(古檢)이 동부(同符)하시니, 뿌리 깊은 조직은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좋고 열매 많다네.“

세종대왕이 조선왕국 건국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집현전 학사들을 통해 만들었던 〈용비어천가〉를 패러디, 검찰의 현주소를 맹비판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해동검국(海東檢國)'도 ‘동방검찰지국’(東方檢察之國)'도 아니다. ‘천상천하 유검독존(唯檢獨尊)’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검찰은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하는 기관도, 전유(專有)하는 기관도 아니다. 그렇게 될 경우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시 입법자들이 우려했던 '검찰파쇼'가 도래한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기계적인 균형감조차 내팽개치고 '사이비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얼치기 언론’에 대한 거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발언수위가 다소 하드코어적이다.

그는 이날 〈'광견' 취재와 '애완견' 취재, 그리고 ‘무(無)취재'〉라는 제목으로 언론임을 포기한 사실상 ‘지라시 보도’를 매우 세게 후려갈겼다.

검찰발 확증편향식 언론보도를 ‘광견병(狂犬病)에 걸린 미친 개’에 비유하며 몽둥이를 들었다. 이어 검찰에 불리하다거나 언론사 사주 등이 연루된 경우에는 혀로 핥아주며 충성을 다하는 ‘애완견 취재’로, 또는 아예 취재 자체를 하지 않고 검찰이 흘려주는 정보에만 의지하면서 유치원생처럼 받아쓰기나 해서 보도하는 케이스에 대해서는 아예 ‘무(無) 취재’라는 표현으로 깔아뭉갰다.

앞으로 조 전 장관이 어떤 시각에서 또다른 어떤 표현으로 날 선 비판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