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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Jong Cheol Lee 교수 혜민에 대한 죽비를 내리치는 것 같은 현각의 따끔한 비판을 보면서 역시 깨우침을 구하는 수행자들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본다. 사실 세간에 사는 사람들은 다소 불쾌한 모습을 보더라도 굳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질책하지 않는다. 이 사건을 보면서 오래 전에 들었던 선사와 사미승에 얽힌 일화가 생각난다. 절을 찾는 사람들이 선사에게 묻는 말이 있다. "무엇이 한 마디입니까?" 그럴 때마다 선사는 손가락 하나를 딱 내세워 보였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깨우치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사미승은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선사가 출타를 했을 때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도 똑 같이 사미승한테 물었다. "무엇이 한 마디입니까?" 사미승이 선사와 똑 같이 손가락 하나를 내세웠다. 그.. 더보기
전국진 윤리교과목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대표 사상이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고교생들도 잘 이해합니다. 그런데 자유주의든 공화주의든 그 사상의 실제 사례는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주의 사례. 이명박집권 시절, 우리 표현/언론 자유는 196개국 중 70위. 민주화 이후 한국은 ‘자유국가’ 지위를 유지해 왔지만 이명박정권은 전두환정권과 같은 ‘부분 자유국가’ 등급으로 추락합니다. 순위 측정 기관은 미국 보수성향 시민단체 프리덤하우스. 국경없는 기자회 평가도 노무현정부 때 30위까지 상승했지만 이명박근혜정권은 6-70위권으로 폭락합니다. 당시 유엔은 주로 후진국에 파견하는 인권조사관을 한국에 보냅니다. 이명박정권은 유엔인권조사관을 미행하다 들통나는 국제망신을 당합니다. 대표 사례 .. 더보기
김동호목사 넌센스 한국교회. 1. 50이 넘어 교회를 개척하면서 교회의 목표를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로 삼았다. 사람이 주인 노릇 하는 교회가 많아 보였기 때문이었고 그것이 교회의 건강을 막는 제 일 요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2.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 여섯을 세웠는데 그 중 첫 째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교회’였다. 나는 교회의 생명이 예배에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만 2년 동안 조직도 하지 않고, 직분도 임명하지 않고, 심지어 구역도 만들지 않고 오로지 예배만 드렸다. 3. 예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말씀 찬양 기도 그리고 헌금 4.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에 제물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헌금이다. 헌금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