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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hyewon jin [리어왕, 악성종양] 리어왕(King Lear)은 1605년에 창작된 셰익스피어의 희곡입니다. 오만, 판단착오, 배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브리튼의 왕 리어가 나이가 들자 자손들에게 영토를 분할해주고 은퇴한 후 자녀들의 성에서 번갈아 기거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딸만 셋인 리어는 딸들을 모아놓고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보라고 합니다. 장녀 고너릴과 차녀 리건은 갖은 미사여구를 모두 쏟아내며 세상에 둘도 없는 효녀임을 강조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사랑하며, 자유와 보석과 재물과 권력보다도 존경합니다...우왕우왕우왕..." 그 대가로 두 사람은 영토의 1/3씩 하사받습니다. 막내인 코딜리어는 단호박을 먹었는지 "존경과 애정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식된 도리를 다 할 것"이라고 딱 잘.. 더보기
강남순교수 1. 미국시간으로 2020년 11월 7일, 이 포스팅을 쓰는 토요일 오전, 온 나라가 대통령직의 전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음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바이든-해리스의 승리가 확실성을 가지고 뉴스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이제 미국은 하나가 되어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러 정치인이 바이든-해리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 시간 트럼프는 골프장에 있다. 트위터를 하지 못하도록 ‘골프장에 보내졌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트럼프가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그를 움직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편에서는 ‘일치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도자가 서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분열과 폭력을 부추기는 지도자가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충적 장면이다. 그러나 지난 4년.. 더보기
조국교수 1. 지난 11월 5일 검찰이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형을 하면서, 7월 중순 조국 민정수석은 ‘죽창가’를 올리며(2019.7.13.) 일본 정부를 비난할 때 정 교수는 ‘반일테마주’를 매수했다고 비난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를 제목으로 뽑아 보도하였더군요. '반일테마주'를 샀다는 자체는 법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애초에 정 교수의 주식거래 내용을 알고 있지 못하였기에, 이게 무슨 얘기인가 확인해보았습니다. 당시 정 교수는 증권전문가인 지인으로부터 주식거래 교습을 받으며 추천받은 주식거래를 하였다고 합니다. 검찰이 최후변론에서 거론한 주식의 거래 내역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당연히 검찰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1) ‘Y 화학’ 8/16 총 100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