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11/01

hyewon jin [라오콘의 뱀,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테라토마들] 라오콘은 호메로스 작 일리아드의 후속편격인 퀸투스 스마이니어스의 '포스토메리카(Posthomerica)'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도움을 받아 미케네 시절 스파르타의 여왕 헬레나를 납치할 때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파리스로부터 퇴짜맞은 일로 앙심을 품고 있었던 일이 배경입니다. 헬레나의 남편인 메넬라오스와 그 형인 아가멤논이 아킬리우스, 오디세우스 등 영웅호걸을 대동해 헬레나를 되찾기 위해 트로이와 전쟁을 벌였는데, 10년간 트로이 성이 함락되지 않자 오디세우스가 목마를 만들고, 그 안에 병사를 넣은 채 성문 앞에 두고 후퇴하는 척 하자는 계략을 냅니다. 트로이 사람들은 거대한 목마가 성문 앞에 놓인 채 그리스군들.. 더보기
김주대 현재까지 전체 검사 2150여 명 중에 겨우 10% 정도가 ‘자신들만 볼 수 있는’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서 검찰개혁에 릴레이로 반항하고 있다고? 그것도 이환우 검사(동료 검사의 불륜 사실이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을 입막음하기 위해 권한을 파렴치하게 휘두른 자,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지게 한 자)의 글 아래 붙이는 댓글 따위로? 안방에서 솜이불 덮어쓰고 소리 지른 자의 솜이불 밑에서 이중 포대기 뒤집어쓰고 자위하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 국민은 여태 검사 2150여 명 전체 100%를 향해 울부짖었고, 분노했으며 검사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 거기에 비해 반항아들의 수가 너무 적고 반항의 방식이 옹졸하다. 최소한 검사 1500명 정도는 이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