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집

2020. 10. 31. 23:27

 

지혜로운 여자는 집을 짓고,미련한 여자는 제 손으로 집을 허문다. 

집안일을 두루 살피보고 놀고먹는 일이 없다.

집은 땅 위에 지어지지 않는다.여자 위에 지어진다.

토요일에 밧자루를 잡았던 손이 일요일에 가장 잘 쓰다듬는다.

여자는 인생에서 단 세번만 집을 떠나야 한다.곧,자신의 영세식과 결혼식 그리고 자신의 장례식이다.

당신이 하늘의 별이될 수 없다면 적어도 집안의 등불이라도 되려고 노력하시오.

산 속의 샘물은 샘이 동요하면 바로 그 투명함을 잃게 된다.

발은 요람위에 손은 물레의 방추에 둔 여자에 따라 집안이 달라진다.

여자는 일년 내내 집안의 귀부인이기를 바란다.

여자는 남자가 수레에 실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집에서 실어 나갈 수 있다.

큰 나무국자를 왕홀처럼 들고 있는 아내는 힘센 여왕이다.

아궁이는 돌이 아니라 아내이다.

신은 여자를 만들었고 여자는 가정을 만들었다.

여자없는 천막은 줄없는 바이올린과 같다.

진정한 주부는 노예인 동시에 귀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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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룰로, 보행자 발견하면 스스로 속도 줄이는 전동 킥보드 기술 개발

신문 2020. 10. 31. 17:14

공유킥보드 서비스 ‘킥고잉’을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올룰로는 27일 전동 킥보드의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사진)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동 킥보드가 주변 상황을 감지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스스로 성능을 조정한다. 즉 인도에서 주행하거나 전방에 보행자를 발견하면 전동 킥보드가 알아서 속도를 제한한다.

올룰로가 개발한 기술은 전방에 보행자를 발견하면 전동 킥보드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도록 돼 있다. 올룰로 제공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전동 킥보드 앞, 뒤와 옆에 초소형 카메라, 충격감지기, 통신 모듈과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장착하는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를 장착한 전동 킥보드는 스스로 주변을 감지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성능을 제한하며 사고 발생시 실시간으로 자동 신고까지 진행한다. 자동 신고 기능은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킥보드의 파손 등 이상유무를 감지해 관제실과 유관기관에 자동 연락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정밀한 위치 추적 기술이 적용돼 어린이 보호구역에 진입하면 속도를 자동으로 여기 맞춰 조절한다. 또 노면 상태를 감지해 적합한 주행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조절하는 기능도 들어갔다. 이렇게 감지한 노면 상태 데이터는 향후 주행 위험 구간을 설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킥고잉과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진행하는 경기 부천시에 내년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더 나은 이용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로 미래 이동수단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살구나무

페이스북 2020. 10. 31. 17:11

최배근 교수가 KBS 주진우 라이브에 출현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철학과 맞는 사람이 아니다. 실패한 것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경제성장율이 좋은 건 수출 때문이고, 내수진작을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퍼부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부동산 정책은 확실히 실패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다. 들어보니 논리는 없고 비약만 있다.

여권 내부에서 홍남기를 악마화시키며 실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다. 그런 논리에 이념적 틀을 제공하는 학자, 최배근! 최배근 교수는 친 이재명 경제학자다.

최배근 교수는 김어준, 주진우 방송에 유독 자주 나와서 홍남기를 까며 이재명의 기본소득을 찬양하는 사람이다. 최배근은 기본소득, 기본대출권, 지역화폐? 같은 이재명이 하는 거의 모든 주장을 자신의 신념처럼 찬양한다. 이재명도 최배근이란 경제학자의 주장을 근거로 내 말이 맞지 않느냐며 설교한다. 아주 둘이 죽이 잘 맞는다.

최배근이 홍남기를 비판하는 내용을 보면, 국민의 힘, 정의당 등 야당과 언론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할 때의 내용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결국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가 실패했다는 논리와 같기 때문이다.

김어준과 주진우는 여당 내에서 영향력이 꽤 있는 스피커들이다. 이들이 방송에서 최배근을 띄워주며, 최배근의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그리고 김어준과 주진우를 진리처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최배근의 주장 또한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게 실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도구로 활용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최배근은 “한국은행이 돈을 마구 찍어서 물가가 100배 증가했다고 하면 돈 100억 원을 가진 사람은 돈의 실질가치가 1억원으로 줄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피해가 없다.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만 신경쓰지 말고 돈 없는 사람이 돈을 확보하게 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의 논리를 보면 MMT라는 현대화폐이론의 신봉자 같다. MMT는 국채발행이 아닌 통화량(화폐량)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추구하는 이론이다. 경제가 어려울 때는 돈을 마구마구 찍어서 풀어도 좋다는 것이다.

통화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경제학자 밀턴프리드먼은 ‘화폐경제학’이란 책에서 화폐량을 늘려서 망한 역사를 설명하며 “통화제도는 너무나 민감하여 사소한 변화조차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며 화폐량이 생산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밀턴프리드먼의 경고에 따른다면 MMT 이론은 쓰레기 이론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는 모르나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MMT 이론에 대해 ‘미친이론’, ‘쓰레기이론’이라는 매우 거친 비판을 가했다. 이렇게 MMT 이론은 대다수 경제학자들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의 경제적 재앙은 MMT 이론과 같은 재정지출 때문이었고, 그리스가 경제적으로 망한 이유 중 하나도 정부지출이 세수를 뛰어넘는 오래된 재정적자가 중요한 원인이었다.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에서도 화폐량을 증가시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위험한 일인데, 하물며 우리나라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최배근은 지난 5월부터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정책이나 마찬가지인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청와대 정책실과 기재부를 정면으로 비판해왔다.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을 재포장 한 별볼일 없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참다 못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7월에 “조언과 비판은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너무 적은 정보로 너무 많은 판단을 하시지 않기를 바란다.”며 최배근 교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책실과 기재부는 긴밀한 협업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은 분명히 대통령의 어젠다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보잘것없는 한 경제학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반박할 만큼 신경을 거슬리게 하니 김어준과 주진우도 대단하긴 하다.

최배근의 그간 정부 비판을 보면 이 사람이 여당 경제학자인지 야당 경제학자인지 분간이 잘 안 간다. 야당 경제학자가 여당 지지층이 좋아하는 방송에 나와 정부 정책에 딴지를 거는 것 처럼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대한민국의 경제 및 재정, 예산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자,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즉, 기획재정부는 대한민국 경제의 컨트롤타워다. 그 건트롤타워를 지휘하는 사람이 홍남기다. 홍남기는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다. 따라서 홍남기 장관에 대한 비판은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대한 비판이며,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과 같다.

홍남기 장관은 코로나 19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기별로 네 번이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효과적으로 잘 대처했다. 질병관리청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도 기재부의 예산 우선 배정 및 확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OECD회원국 중 경제성장율 1위, 내년 경제성장율 예측도 1위다. 한국판 뉴딜 추진 및 재정 투입, 국방,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잘하고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이재명이 싫어하는 사람은 일 잘하고 능력있고 대통령이 신뢰해도 악마가 되어야 하나?

좀 솔직해 지자. 비판하려면 정직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으면 좋겠다. 장관은 대통령의 사람이다. 홍남기는 그동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경제정책을 훌륭하게 잘 수행해 왔다. 대통령의 일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며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을 공격함으로써 대통령을 돌려서 까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펜데믹 세계 대공황 시대에 대한민국 만이 거의 유일하게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장관이 잘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다.

이연주, 이병철, 외 3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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