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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Hokyun Cho ■ 판사 retention(신임/불신임) 선거제도가 도입되면 우리나라 사법부가 더 친절해지고, 더 투명해지고, 더 공정해질 것 같은 본능적 느낌이 드는데, 나 혼자만 그런가? ■ 그런데, retention 선거를 하게 되면, 유권자들은 도대체 어떤 자료를 보고 마음을 정하는 건지? retention 선거 관련해서 캘리포니아 주의 사례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마침 11월에 retention 선거가 있는 캔자스 주의 (Johnson 카운티) 사례가 검색으로 딱 뜨길래, 이것을 우선 간략히 소개한다. 1. 캔자스 주에서는 11. 3.에 대통령 뿐만 아니라, (캔자스주) 연방 상원/하원 의원, 주 상원/하원 의원 선거도 하고, 특히, 주 대법원, 주 항소법원, 주 1심법원 판사들에 대한 retention 선거도 .. 더보기
김근수 (펌: 연광흠 신부(천주교 대전교구) 글) 후배신부가 모 단체 전국 모임에서 물었단다. "요즘 각 교구의 신부님들은 검찰개혁에 대해 본당에서 어쩐대요?" ... “우린 말도 못 꺼내요”... 이구동성 같은 대답이란다. 난 열혈사제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말 못하고 눈치 볼 거면 왜 사제가 되었을까? 그냥 먹여주는 밥 먹으며 편히 살고자 하는 직업으로 사는 게 아닐 텐데. 허긴 교회의 장상들부터 신자들 눈치보고 조용하니 그렇겠지? 교회가 분열이 일어나 신자들이 떨어져 나갈까봐... 불의에도 눈감고 정의를 가르치지 못하는 벙어리 사제들로 살아야하는가? 세상기류에 끌려가는 그러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하는 사제들... 그러니 돈이나 모으고 특별히 신경 안써도 밥 잘 먹으며 골프다 레포츠다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