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10/26

유사함 불은 불을 끄지 못한다. 단단한 것에 단단한 것을 맞댄다고 벽이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 달걀 하나가 다른 달걀을 꼭 닮은 것은 아니다. 비슷한 것들은 비슷한 것들로 치유된다. 독이 독을 치유한다. 닮았다고 해서 똑같은 것은 아니다. 우물의 물은 샘물의 적이 아니다. 순례자는 다른 순례자가 동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자신과 반대되는 것을 따르고 비슷한 것을 찾는다. 얇은 것에 얇은 것을 맞대는 것으로 안감을 만들수 없다. 단단한 숫돌 두 개로 곱게 빻을 수 없다. 바늘이 단검보고 언니하고 부른다. 단단한 것에 단단한 것을 맞대면 불꽃이 튄다. 더보기
고일석기자 ▲"김봉현 '접대 검사 복도에서 만났다' 진술, 사실로 확인" ▲"김봉현 접대 검사, 라임수사팀장으로 근무 후 8월 인사 때 금융위원회 파견" ▲"금융범죄 합수단 해체는 금융범죄 엄정대응이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수사검사, 검찰수사관, 전관변호사 등의 유착 가능성 때문에 실행한 것" ▲"2015년 합수단 소속 검찰수사관 각종 편의 제공으로 파면, 2016년 김형준 전 단장(동창 스폰서 검사) 사건관계인으로부터 금품 수수해 구속된 바 있고, 김봉현 사건도 같은 경우임."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도 퇴임 직후 관련 사건 수임으로 금융사건 수사검사와 전관변호사의 유착 우려 입증" ▲"무혐의 처리했던 옵티머스 초기 수사, 계좌추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 ▲"야권 정치인 수뢰 의혹에 대해 당시 반부패부장이 .. 더보기
김민웅교수 박순경 선생님, 편히 가시옵소서. 1991년 미국 뉴욕에서 가 열렸다. 여기서 “북미”란 North America. 박순경 선생님을 처음 뵈었던 날이었다. 칠십이 가까운 나이에 어찌 그리도 고우신지. 말씀도 참 조리있게 하시고 민족이 겪고 있는 분단의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아파하시면서 그 여리여려한 몸으로 당차게 말씀하시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이 회의에는 북에서 주체사상 연구소장 박승덕 박사도 참여했다.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대화가 주목된 회의였다. 박순경 선생님은 평소, 통일을 위해 기독교가 할 일은 주체사상과 깊이 대화를 하는 일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돌아가신 홍동근 목사님, 그 뒤를 이어 향린교회를 담임하고 은퇴 이후 통일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조헌정 목사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시 미주 통일 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