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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문재인 대통령 모처럼 좋은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평생 한국 미술사에 매달려온 미술사학자 최열 선생의 입니다. 부제가 ‘서울을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인데, 저자가 알고 있는 옛 서울 그림은 거의 다 담겼다는 자부심이 배어 있습니다. 실제로 125점의 조선시대 그림이 최고의 해설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저자로서도, 출판사로서도 역작이라고 할 만합니다. 다만 책값이 보통 책값 두 배로 비싼 것이 좀 부담입니다. 지금의 서울은 한양 또는 한성이라고 부르던 옛 서울과 전혀 모습이 다릅니다. 강·하천·산·계곡이 모두 달라졌고, 사람이 손대지 못하는 부분만 옛 모습이 남았을 뿐입니다. 눈부신 발전과 개발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좀 더 .. 더보기
hyewon jin [신 O서방파 결성] 대검찰청 국정감사 후 대검찰청 앞 풍경이라고 합니다.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씁니다.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ㅋ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습니다. 서초동에 신 O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습니다. ㅋ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네요. 단결력이 대단합니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습니다. 더보기
돕다. 신들은 행하는 이들을 돕니다. 신들은 게으른 자의 소원은 들어주지 않는다. 폭풍이 일때 뱃사람에게 신의 가호가 있겠지만 조타수는 키를 꼭 잡고 있어야 한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시기는 하지만 다리를 거저 지어주시는 건 아니다. 하느님은 훌륭한 일꾼이시지만 도움 받기를 좋아하신다. 선하신 하느님은 선하시나 마냥 착하시지 않다. 무르익은 과일은 저절로 떨러지나 입 안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신은 스스로 날갯짓하는 새들에게 양식을 주신다. 하늘에 도움을 청하되 네 어깨를 내어줘라. 우리가 힘쓰면 하느님께서도 힘써주실 것이다. 스스로 도와라.그러면 하느님도 너를 도와주실 것이다. 선한 하느님께 좋은 밀이 나게 해주시도록 도와드리자. 하느님은 날실이 걸린 직물에 실을 주신다. 포두나무를 전지하려고 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