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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송요훈기자 공안검사 출신으로 법무장관에 이어 총리를 지냈고, 나라가 어지러운 시기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까지 맡았으며, 보수정당의 대표까지 했던 황교안씨가 이달 말에 신앙 간증 목적으로 미국 LA에 간답니다. 정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꼭 가야하는지, 뭐 그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강경화 장관 남편의 미국행을 두고 악담을 하던 정당과 언론이 무어라 할지 궁금할 뿐입니다. 조선 중앙을 필두로 하는 한국의 언론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습니다. 입맛에 맞는 사실만을 발췌하고 과장하여 혐오와 증오를 전합니다.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극도로 편파적입니다. 내 편에게는 무한대의 관대함을 보이는 반면, 남의 편에게서 티끌이라도 발견되면 무지비한 저주의 악담을 쏟아냅니다. 기자인 나의 눈에는 .. 더보기
문재인 대통령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민족대이동의 기간이었지만,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주셨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일일 평균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별방역 기간으로 보낸 특별한 추석이었지만 국민들께서 협조를 잘해 주셨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선별 진료소는 정상운영되었고, 의료진들은 연휴도 반납한 채 코로나와의 전선을 지켰습니다. 다행스럽게 연휴 내내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었고,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경찰도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빈틈없이 차단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적지 않은 교통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주.. 더보기
김민웅교수 노무현 대통령이 젊은 시절 한때 동호인들과 함께 120만원짜리 경기용 요트를 타고 다닌 적이 있다. 노 대통령은 요트선수가 되고 싶었단다. 이걸 조선일보는 30명이나 들어앉아 술판 벌리는 호화요트라고 난리를 쳤다. 당연히 거짓말로 사실을 날조한 것이다. 이게 우리의 요트에 대한 정치적 기억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 이일병 교수는 공직자가 아니다. 은퇴한 학자다. 그가 한국외교정책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하면 안 된다. 해당 영역의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직자 윤리 적용 대상 또한 아니다. 공직자의 가족이라는 현실이 존재한다고 해도 개인 사생활은 공적 관여 대상이 될 수 없다.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고 우긴다면, 공과 사의 경계선은 무너진다.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노출에 상대적으로 무방비한 .. 더보기